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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현역 의원 상습 도박판 벌이다 경찰에 덜미

기사입력 2024.04.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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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경찰서.jpg

     

    여수시의회 현직의원이 의회 회기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의정 활동 연구는 하지 않고 주택가에서 도박판을 벌여 구설수에 올랐다.


    여수 경찰에 따르면 해당 의원인 김 모 의원은 지난 19일 신기동의 한 주택가 2층에서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인근 주택가 주민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현장에는 5~60대 여성 3명과 남성 2명 등 6명이 도박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을 찾은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현관문을 열어주지 않아 대치 상황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문을 열고 들어갔을 당시 김모 의원은 도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 의원이 출동한 경찰을 피해 2층 창문으로 뛰어내려 도주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모 의원은 팔이 골절돼 병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모 의원을 불러 도박에 관여했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인 가운데 해당 지역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판이 벌어졌다는 주변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 김 모 의원의 가담 여부가 사실로 밝혀지면 여수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어떤 입장을 내릴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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