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피아니스트 이혜란 그녀는 5년 전 타계한 故 김강식 남해안발전연구소 이사장의 미망인이다.그녀는 정치하는 남편 김강식을 따라 20년 전 여수에 왔지만 남편은 4번 낙선 끝에 병을 얻어 유명을 달리했다.20년 을 제2의 고향처럼 산 여수를 떠날 수 없어 남편이 그리도 좋아 했다는 장군도가 보이는 곳에‘해안tong 갤러리’를 만들고 사람들이 떠난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고 있다.1, 2층으로 이뤄진 갤러리는 지역 예술가는 물론 국내의 유수한 작가들의 작품전을 열고 있다.오는 12월 18일이 남편과 사별한지 5년째가 되는...
꿈을 꾸며 살아가기엔 너무 힘든 세상! 여기 꿈을 잃은 당신에게 전하는 마술 같은 위로가 펼쳐진다 -마술사 이재철을 만나다꿈을 잊고 살아야 하는 사회. 순응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다는 현실과 누구나 한번쯤은 품었던 꿈이 서로 대치하지 않고 양립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마술로 전하고 있는 마술사 이재철(27)의 담담 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었다. 이재철 마술사는 현재 여수 파도소리 소극장에서 지난 13일 시작으로 오는 29일 까지 매주 금-일요일 오후 7시 공연을 갖고 있다. 그의 공연은 다른 마술 공연과는 달리 ...
여수 복싱 대부 박규관 화양면 체육회 상임부회장 여수시 화양면(도기룡) 선수단이 제17회 여수시민체육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화양면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최된 시민체육대회에 임원 50명과 선수단 140명이 13개 종목에 출전해 종합 1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화양면 선수단은 윷놀이 등 3개 종목에서 1위를, 테니스, 게이트볼 등 3개 종목이 2위, 육상이 3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여기에는 화양면 선수단을 종합 우승으로 이끄는데 남모르게 물심양면으로 뛴 박규관 화양면 체육회 상임부회장의...
헌책은 우리의 인생과 같습니다. 여수의 문화와 책의 변천사를 알리는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학창시절 부족한 용돈을 만들기 위한 방편으로 한번쯤은 들러보았을 서점이 헌책방 일 것이다.비록 부모님을 살짝 속이기는 했지만 헌 책방은 때론 친구들과의 만남의 장소였고 향학열을 높이는 열정과 꿈을 키웠던 장소기도 했다.그러나 인테넷 등을 통한 온라인 서점들이 등장 하면서 신간을 취급하는 서점들도 점차 문을 닫거나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이 현실을 외면하고 여수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헌책방 형설서점형설서점을 단순한 헌 책방...
흔히 협동조합의 정의를 내릴 때 경제적으로 어렵고 사회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사람들이 뜻을 같이하고 힘을 한데 모아 스스로 자신들의 처지를 개선하고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든 경제조직을 일컫는다. 따라서 그만큼 조직이 자발적이고, 운영이 민주적이며, 사업 활동이 자조적이고, 경영이 자율적이라는 점에서 정부기업과 구별되며, 또 경제활동의 목적이 조합의 이윤 추구에 있지 않고 조합원에게 봉사하는 데 있다는 점에서 주식회사와도 구별된다. 바로 이 특징을 살려서 미디어에 적용 해 참 언론의 길을 열고자 미디어 협동조합을 결성해 탄생한 ...
사람들의 사이에 잠들어 있는 무관심을 깨워지는 날 까지 저의 노래는 그치지 않을 것 입니다.거리의 악사 작곡가 김한주(47)씨의 말이다. 낮에는 택배기사, 밤에는 대리운전 그리고 길거리 음악회 가수 겸 작곡가.. 조금은 독특한 이력을 지닌 이가 여수에 있다.그 주인공은 작곡가 김한주씨다. 그가 최근까지 작곡한 노래만 어느덧 21곡 협회에 정식으로 등록이 되지는 않았지만 지역의 시민사회,노동, 문학 단체에서는 그를 작곡가라 부르거나 거리의 악사, 여수의 민중가수로 부르고 있을 정도로 유명세? 를 안고 있다.김 씨를 지난 15일 만났...
“당신의(환자) 행복이 곧 우리의 행복(예 치과) 이고 우리의 행복이 지역 사회로, 지역사회의 행복이 곧 나라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나비효과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여수 봉산동에 소재한 예 치과 신정일 원장의 말이다. 기자가 그를 만나러 병원에 들었을 때 청결한 분위기와 밝고 맑은 웃음을 보여 주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과 더불어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가스펠송이 환자들에게 불안감을 덜어 줌과 동시에 안정성과 평온함을 유지 하게끔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다음은 신정일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타 병원에 비해 독특한 병원 운영...
아직도 사랑하는 아들의 유골함을 안아 보지 못했습니다.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서.... 하늘을 쳐다보지 못했습니다. 하염없이 눈물만 나서.... 아들의 이름을 불러 보지 못했습니다. 목이 메고 가슴이 터질 것 같아서. " 기도하는 마음으로 걸으며 떠난 아들의 고통을 덜어 주려고 했습니다. 십자가 순례 하면서 많은 것 느껴 지난 4.16 세월호 참사로 희생당한 안산 단원고 2학년 4반 김웅기 군의 아버지 김학일 씨의 말이다. 김 씨는 지난 16일 여수시 학동 소재 여수 여성 인력 개발센터에서 여수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를 비롯한...
-인터뷰--까치가 만난 사람- 여수시 여성가족과 최윤영 주무관‘모두가족품앗이’를 소개합니다.‘이웃 가족간 연계로 다양한 활동 펼 수 있어요이웃에 사는 가족들과 그룹을 이뤄 서로의 끈을 만들어서 젊은 엄마들이 다양한 활동을 넓혀 갈 수 있는 ‘모두가족품앗이’가 해를 거듭 할 수 록 호응을 얻고 있다.여수시 여성지원과 건강가정 지원센터에서는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는 모두가족품앗이’가 지난 21일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이에 본지는 21일 20여 가정이 모인 오리엔테이션 현장을 찾아 여수시 여성가족과 최윤영 주무관을 만나 ...
이 민 숙 (샘뿔 인문학 연구소장) 인간에 대한 평가가 생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실용적 능력과 수단을 얼마나 가졌느냐를 놓고 보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여수에 인문학 연구소를 만들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연구소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이민숙 소장을 만났다. 안산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술학원을 운영 하면서 인문학연구소와 이끄는 그를 만나기란 좀처럼 쉽지 않았다. “물과 나무와 인간 바람과 불, 그런 원시의 세계가 지금도 변함없이 우리에게 생명으로 살게 하는 이 땅 최고의 조건이...
인터뷰봉미를 아십니까.. 봉미를 찾습니다.더 많은 봉미가 생겨야 합니다. 봉두 마을에 미안한 시민들의 모임대표 김종호씨‘송전탑은… 아픔과 채찍이다. 미안합니다’3월 1일 전남 여수시 곳곳에 ‘미안합니다’라는 글씨가 크게 적힌 현수막이 긴 육교위에 매달렸다.도대체 뭐가 미안 한 걸까?궁금점을 찾다 보니 송전탑 건설로 인해 여수시 율촌면 봉두 마을을 알리기 위한 인터넷 DAUM 카페 봉두마을어르신께미안한사람들(아래 ‘봉미’)' 회원들이 현수막을 건 주인공 이었다.이들은 이날 이들은 여수와 여천시내 전역에 현수막 100개를 설치했다. 이...
까치가 만난 사람“섬 주민들과 함께 관광모델 만들어 나가겠다”정태균 ‘관광두레 프로듀서’ 세계4대미항 여수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새로운 관광모델을 제시하는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시행하는 ‘관광두레 프로듀서 및 사업’으로, 지역의 관광·문화 자원을 발굴해 주민들이 직접 사업체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무를 맡았다. 특히, 이 사업을 총괄하는 PD로 전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연구부장 출신인 정태균(39.남)씨가 선정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 씨는 뛰어난 기획력과 ...
모퉁이, 너머의 열린 공간에서 희망을 심어 주다.여수 청소년 일시 보호쉼터 방준영 상담원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자란 아이들은 사랑을 나눌 줄 모른 채 살아갑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보호 받지 못 한 채 거리를 배회하거나 가출한 관내 청소년들을 보호 하는 여수시 청소년일시보호쉼터 방준영 상담원의 고뇌가 담긴 말이다. 지난 7일 여수시 청소년일시보호쉼터는 관내 거북선공원 일대에서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한편 가출, 배회 청소년들의 고민과 걱정을 함께 풀기 위해‘찾아가는 거리 상담’캠페인을 벌였다. 전남 지역에...
섬마을 희망지기“섬사람들 발을 묶을 수도 없고”33년을 이렇게 살아 왔지요. 섬달천과 여자도를 오간 나룻배 선장 김재학 생활을 육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섬에서 배는 필수품이다. 배는 생계유지 수단인 동시에 섬과 섬을 오가는 운송수단이다. 이런 의미에서 배는 섬사람에게 있어 ‘생활’ 혹은 ‘삶’ 그 자체다. 섬사람들의 발인 배. 그 역할을 하는 나룻배에는 어떤 애환들이 숨어 있을까?김재학 씨는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섬달천과 여자도를 하루에 4번씩 오가는 '새마을호'와 '금진호'의 선장이다. 고향 사람들의 유일한 다리가 되...
지난주 여수 하화도에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여수 꽃사모회원들이 하화도 둘레길 주변에 관광객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적을 있도록나무목을 제작해 설치한 것.이들은 하화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다녀간 흔적이나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나 자신들의 느낌을 적을 수 있도록 자비를 털어 제작했다.꽃사모는 뿐만 아니라 하화도 주변에 구절초를 비롯해 부채손을 직접 식재하고 가꾸는 등 말그대로 꽃섬인 하화도를 가꾸고 있는 것이다.이 역시 외부로부터 그 어떤 지원도 받지 않고 회원들의 순수 회비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꽃사모가 처음 생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