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이상률 칼럼리스트 여수시 만흥에서 오천공단으로 가는 망양로 가로수 메타세쿼이아가 모두 사라지게 된다. 오천 산단의 역사와 애환을 함께 해온 메타세쿼이아는 망양로 2차선 도로변 양쪽에 각각 94주와 135주, 모두 229주나 된다. 이 가운데 도로 입구에서 북초등학교 뒤편 약 200m 구간엔 수령 40년이 넘는 것으로 수고(樹高) 15m 정도의 장대한 메타세쿼이아 터널을 이루고 있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는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 모두를 도로 확장 공사 때문에 모두 베어 없애기로 한 것이다. 물론 여수시 산...
여수시민 감동연구소 소장 '남의 떡이 커 보인다' 세상살이가 모두 그렇다. 여수와 순천은 1392년 이성계가 역성혁명으로 조선을 세울 때 고려 마지막 여수 현령이 된 오흔인이 조선을 거부하면서 여수현은 폐현되고 순천부 소속이 될 때부터 여수와 순천은 경쟁 관계가 되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할 때 순천은 2013순천세계정원박람회를 유치했다. 그때 여수는 엄청난 자부심을 가졌다. 비교가 안 되는 규모의 박람회였기 때문이다. 이순신대교, 여수 고흥 간 섬섬백리길이 열릴 때는 순천을 거치지 않고 타 지역으로...
김현경 여수 이화내과의원 원장 그동안 폐렴구균 백신은 크게 2가지로 나뉘어서 접종하였습니다. 65세 이상이 되면 나라에서 무료로 접종해주는 MSD의 프로디악스23과 유료 접종이지만 효과성이 더 높은 화이자의 프리베나 13입니다. 이 두 가지 백신은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두 가지 모두 접종하는 권고하고 있었고, 프리베나는 현재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이 포함되어 접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MSD에서 프리베나에 2가지 혈청형을 추가한 15가 박스뉴반스를 출시하여 지난 4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하였습니다....
김광호 여수 여양중학교 국어과 교사 국민은 왕이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혹 영화 타이타닉 남자 주인공 잭을 기억하는가? 그는 무명 화가였기에 가진 돈이 없었다. 그는 대서양을 건너갈 배표를 구하기 위해 도박을 한다. 이렇게 도박에서 딴 돈으로 표를 구해 배에 오른다. 그리고 그는 뱃머리에서 드넓은 바다를 향해 “나는 왕이다”라고 당당하게 외친다.우리의 눈으로 잭을 보면 그는 무능력자며 실패자이다. 그런 그가 자신을 왕이라고 외치는 것을 보며 우린 그가 참 많이도 부족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
이상율 칼럼리스트 공생(共生)이란 서로 도우며 함께 사는 것을 말한다. 군집 내 두 종의 개체군이 밀접한 영향을 미치며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종류가 다른 생물이 같은 곳에 살며 서로 이익을 주고받는 관계적 특성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집게와 말미잘, 악어와 악어새, 코뿔소와 할미새 충매화와 곤충, 개미와 진딧물 등을 꼽는다. 우린 공생이라고 하면 흔히 악어와 악어새를 떠올린다. 악어가 햇볕을 쬐느라 입을 벌리고 있으면 악어새가 재빨리 입안으로 날아 들어가 악어의 이빨 사이에 낀 음식 찌꺼기를 쪼아 먹어 이빨을 청결하게 ...
이민숙(시인 샘뿔인문학연구소장) 기어코 이렇게 묻고 말았을 것이다. 난 어른이니까…. 그 어떤 것도 마음으로 이해하려 들지 못 하는 어른, 설명하고자 해도 설명할 수 없는 어린왕자는 그 어른들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여행을 떠나는 어린왕자, 아니 떠돌이 어린 왕자, 그가 간 곳마다 통하지 않는 말들, 왜 별들의 세계에는 어이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곳을 그렇게 답답하게 만들고 있었던 걸까? 말은 통하는 말일 때 말이지 마음을 주고받을 수 없는 문자는 말이 아니다! 별이니까……. 아니 별난 별이니까……....
김현경 여수 이화내과 의원 원장 빈혈이란 혈액에서 혈색소의 양이 감소된 상태로, 그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것은 철분 결핍에 의한 빈혈입니다. 철 결핍성 빈혈은 대개 소화관 출혈이나 월경과다 등 만성 출혈에 의해서 유발되거나, 청소년기나 임신기처럼 철분 필요량이 증가되어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검진이나 검사에서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한 경우 철분제를 처방받거나, 혹은 철분 요구량이 느는 시기에는 영양제로 철분제를 권유받아 복용하기도 합니다. ▶철분제의 종류 철분제는...
한창진 여수시민 감동연구소 소장 3월 11일 여수시 일정을 보면 오후 2시 시청상황실에서 여수시 본청사 별관 증축 건립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시장, 국.소.단장, 용역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고 안내되어 있다. 12일 보도자료에 그 보고 내용이 알려지지 않아서 더 이상 진행 내용을 알 수 없다. 왜 알리지 않은 걸까? 2021년 여수시의회에 제출된 안건에 따르면 "여수시는 학동 100번지 일원 4만 6372㎡ 대지에 사업비 392억여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
김현경 여수 이화내과의원 원장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는지 부쩍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분들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따뜻한 봄은 좋지만 따뜻한 날씨보다 먼저 찾아오는 꽃가루와 미세먼지는 참 귀찮습니다. 특히 다량의 발암물질까지 포함하고 있는 초미세먼지는 장기간 노출되면 잦은 기침은 물론 호흡곤란, 기관지염 뿐만 아니라 피부질환이나 안과 질환도 일으키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알레르기란 특정 원인물질에 노출되면 생체 내에서 항원항체 반응에 의한 과민반응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때 반응하는 신체...
김광호 여수 여양중학교 국어과 교사 과연 학교는 아이들에게 입체적 수업을 실행할 수 있을까? 새 학기가 곧 시작된다. 지금 학교는 본질적인 질문에 답해야 한다. 삶은 입체적이다. 똑같은 삶은 절대로 반복되지 않는다. 교육의 얼굴은 어떠한가? 교육은 평면적이다. 왜 학교는 아이들에게 입체적 수업을 멀리하고 평면적 지식만을 전수하는지, 그런 질문에 응답해야 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는 입체적 교육을 다양하게 실현하고 있다. 문제는 고등학교에서 이런 수업이 소리 없이 사라져 버린다는 것이다. 오직 대학 ...
한창진 여수시민 감동 연구소 소장 경상북도 공무원들이 공부에 한창 열공 중이라는 기사가 떴다. 2016년 도청이 대구에서 안동으로 이전 후, 이철우 지사 취임하면서 2018년 11월 시작한 화공특강은 이달 250회가 넘었다. 매주 화요일에 시작하는 공부라고 해서 화공이라고 한다. 강사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공무원은 물론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다. 강연 후 경상북도 공무원들과 질문을 주고받았다. 화공특강을 ‘서안동의 다보스포럼’이라는 별칭으로 부른다고 한다. ...
김현경 여수 이화내과 의원 원장 한번쯤 검진을 받거나 보험상담을 받다 보면 수많은 질병 리스트가 머릿속을 지나갑니다. 이 질병도 무섭고 저 질병도 무섭지만, 나이가 들수록 가장 무섭고 두려운 질병을 하나 꼽으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치매를 꼽습니다. 다른 질병이야 귀찮지만 약을 먹으면 되고 무서워도 수술을 받으면 된다지만, 치매는 주변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노년을 걱정하게 만듭니다. 그러다 보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건망증이 심해지는 것을 걱정하다 보면 주변에서는 뇌영양제를 먹고 있다 먹어봐라 라는...
이민숙(시인, 샘뿔인문학연구소장) 모든 시에는 시인의 삶이 녹아있다. 그러나 시인의 삶이 깃든 언어가 모든 시어를 주재하지는 않는다. 삶의 언어가 상상력을 빌어 새로운 창조의 틀을 만들어 내듯이 ‘삶을 확장하는 의도로서의 상상력’이 더 큰 역할을 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시인의 집은 ‘독자의 공감을 얻는 상상의 집’이 되고 시인의 학교는 ‘독자의 기억으로서의 아니 미래로서의 학교’가 된다. 시인이 날마다 응시하며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가늠하는 바다, 출렁이는 파도, 그 아래의 몽돌은 슬픔과 아픔과 그것을 극...
그러니까, 논란의 핵심은 "검찰권 남용"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특수통 검사들은 ①선택적 수사와 기소, ②노회한 법 기술 ③화려한 언론플레이로 국민을 현혹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이는 국가 공권력을 사조직처럼 부린다는 비판을 받는 윤석열 검찰정권의 정체성(Identity)과 직결된 문제이기도 하다. 검찰을 기반으로 한 정권이기에 검찰을 보면 곧 정권이 보인다. 검찰을 평가하는 두 가지 잣대는 "인사와 수사"다. 노무현 정부가 예외이기는 하지만, 역대 정부 검찰은 대체로 초반에는 정권과 유착...
김현경 여수 이화내과의원 원장 청소년기에는 한번쯤 책상에 엎드려 자다가 가자기 몸이 움찔하면서 깜짝 놀라서 깬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 잡아당기는 느낌이나 뚝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놀라서 잠에서 깨기도 하고요. 대개 대중교통이나 도서관, 학교 등에서 불편한 자세로 잠깐 졸 때 이러한 증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것은 ‘수면놀람증’이라고 하는 ‘수면 근대성경련’입니다. 마치 딱꾹질처럼 의도하지 않았지마 나타나는 근육의 수축 현상 중 하나로,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면놀람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