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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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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청사 별관증축 놓고 시의회 vs 공직사회 또 대립

여수시의회 여수시 별관증축 계획안 보류결정 여수시공무원노조 성명 내고 "지역이기주의 조장 정치인 규탄

여수시가 본 청사와 여서 청사를 둔 양청사 운영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상임위에서 보류되면서 또다시 후폭풍이 일고 있다.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2일 심의에 들어갔으나 여서 청사 해수청 매입의 구체적 계획의 부족성 등을 들어 보류 조치했다. 여수시는 행정기능 확대와 공무원 수 증가에 따른 근무공간 협소, 본 청사 면적이 법정 기준의 50% 수준에 불과한 점 등을 들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시민 행정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별관 증축을 추진하겠다며 관련 안건을 제출했다. 이번 사업은 현 시청 뒤편 주차장 부지에 62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청사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2028년 2월 준공 목표다. 청사 증축문제는 민선 7기는 물론 이전부터 지역 정치권의 극심한 대립 속에 해결도 요원한 과제가 됐고 민선 8기 들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정기명 시장은 민선 8기 청사 운영 방침과 관련해 “별관 증축도 하고 여서청사도 복원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밝히면서 청사 별관 증축을 준비해왔다. 8개 청사로 분산해 운영할 정도로 비효율적인 청사운영 문제를 별관 증축으로 해결하고, 일각의 균형발전 주장을 받아들여 여서청사를 복원해 중부보건지소, 청년커뮤니티센터, 여수시 조직 가운데 1개국 정도를 배치한다는 구상이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양 청사 운영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과 타당성 조사까지 최근 완료했다. 여수시의 계획대로라면 올해 하반기 설계 공모 착수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2월 착공, 2028년 2월 준공 예정이다. 하지만, 시의회에서 또다시 제동이 걸리면서 시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본 청사 별관 증축 사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 문제는 추후 임시회로 넘어가게 됐다. 7월 2회 추경에 설계비 등을 반영하면서 본격 추진하려던 여수시의 계획도 불투명하게 됐다. 이번 결정에 대해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별관 증축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지역 이기주의를 조장하는 정치인을 규탄한다고 반발했다. 노조는 "본 청사 내 별관 증축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여수시의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에 상정되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안건이 보류됐다"라며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 청사 별관 증축을 적극 지지하고 여수 시민과 지역 단체가 동참해 주기를 바라면서 통합청사 건립이 이루어질 때까지 투쟁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3려 통합 합의 정신을 버린 정치인은 통렬히 각성하고 26년 시민의 불편을 초래한 정치인은 통합청사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며 "정치적 지역 이기주의에 무고한 시민과 공무원을 희생양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여수 거북선 축제, 통제영 길놀이 역대 최대 규모로 꾸며진다.

5월 3일 3,000여 명 시민과 학생 참여 '눈길 '조선 중기 복장 입고 각종 퍼포먼스 선보여

오는 5월에 열리는 제58회 여수 거북선 축제 ‘통제영 길놀이’ 출연진이 역대 최대로 꾸며질 전망으로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수 거북선 축제위원회는 다음 달 3일 오후 6시부터 시민회관에서 중앙동 이순신광장까지 이어지는 통제영 길놀이에 역대 가장 많은 3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거북선 축제의 백미는 단연 통제영 길놀이로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여수 거북선 축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기대되는 부분으로 역사적 의미와 함께 장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행사는 임진왜란 발발 당시, 경상도 해상을 점령한 일본군을 격퇴하기 위해 여수에 주둔했던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첫 출정 해 승리를 이끌었던 역사적 사건을 재현한다. 이어 해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우렁찬 군악 연주와 퍼레이드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며, 여수 신월초등학교 학생 50여 명이 이순신 장군의 전통 복장을 하고 행진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들은 기마와 수군 행렬을 이끌고, 거북선, 판옥선, 포작선, 옥수래, 영거, 진해루에서의 군사회의 장면 등을 재현하며, 왜적선(고바야)을 포함한 다양한 역사적 작품들이 출연한다. 또 시민과 학생들이 조선 중기의 복장을 입고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실무를 총괄하는 거북선축제보존회 전제민 상임이사는 "3천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전제민 상임이사는 “이번 축제에서 통제영 길놀이에 출연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섭외한 3,000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면서, “호응도가 떨어진 프로그램은 폐지하고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대체해 축제 현장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제58회 거북선 축제에서는 과거에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소년 이순신 장군 선발대회, 용 줄다리기, 소동줄 놀이, 시조 경창, 한시 백일장 등 일부 프로그램이 제외됐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 전남 단일 의대 공모 방식, 참여 안한다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서도 '공모 불참' 거듭 강조 국립 의대 '미래 지속가능성' 담보하는 것이 핵심

이병운 순천대학교 총장은 22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는 전남도 의대 공모 방식은 철회돼 한다"고 거듭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순천대 70주년 기념관 초석홀에서 열린 1주년 기자회견에서 "순천대는 고심 끝에 법적 정당성과 절차적으로 부족한 도의 단일대 공모 방식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공모 방식에 대한 불참 입장을 밝힌 가장 큰 이유는 전남도의 공모가 동·서부 지역 과열 경쟁과 갈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모 방식은 도내 지역갈등을 유발하고 결국 어느 쪽도 결과를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며 어떠한 공모기준도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총장은 "전남도가 공모를 통해 의대 신설을 결정할 법적 근거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향후 탈락 대학의 불복 등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데다 의대 신설을 위한 노력이 자칫 갈등과 분열의 역사로 기록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전남 국립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은 현재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의료체계를 완성하고, 미래의 지속가능성까지 담보하는 것이 핵심이며 전남형 의료체제의 완성은 우수한 의료진과 시설구축에 기반한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최고의 시설과 의료진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지속 가능한 경영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며 "지역의 의과대학과 의료원이 맥없이 문을 닫았던 과거의 사례를 반복하지 않도록, 의료수요와 인구수, 진료가 필요한 상황 발생 조건 등을 꼼꼼하게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전남 동부권은 100만 인구의 삶의 터전이며, 전남 제조업 생산의 70%를 담당하는 철강, 석유화학 등 국가기간산업 대부분이 밀집해 있고 도서·산간 지역의 의료수요와 각종 산업재해, 노령인구 급증 등 대비한 응급의학, 재활병원, 외상센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순천대는 지역 의료인을 키울 수 있는 골든 타임 사수에 박차를 가할 뿐 아니라 영호남의 중심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에 접근성이 뛰어난 5만 7000㎡의 의료부지를 이미 확보해 놓고 있다"면서 "우수한 의료진 확보와 질 높은 의과대학 교육과정을 글로컬 국립순천대학교라면 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병운 총장은 이와 더불어 글로컬로 맺어진 신뢰에 기반해 폭 넓게 교류하며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 의료인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꾸려 전남 전체 지역을 순환하며 일정 기간 의무 복무하는 '지역의사제' 도입계획도 밝혔다. 이 총장은 "순천대 의대는 그 옛날 이순신 장군과 지역민이 목숨을 바쳐 지켜낸 '남해안' 중심에서, 전남 동부권을 넘어 도내 전 지역과 경남 서부권까지 연결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완성해 낼 것"이라며 "중앙·지방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모 통과가 아닌 진정으로 지역에 필요한 의대설립을 목표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외에도 이 총장은 취임 이후 1년 만에 △대학기관인증평가 ALL PASS △국립대학육성사업 인센티브 평가 A등급 획득 △광주·전남 최초 글로컬대학30 지정 △전남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참여 등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남은 임기 동안에는 △글로컬 교육 혁신 완성 △전남 의대 신설 △지·산·학 공동연구사업 활성화 및 국내·외 캠퍼스 구축 △기부자 예우 강화로 든든한 재정 확보를 목표로 달려갈 것이라 밝혔다. 이병운 총장은 끝으로 "그동안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소통과 융합의 가치 아래 대학과 지역을 살리는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세계적인 강소대학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여수시 조례제정 마저 무시하는 건설 마피아 부영 주택 이대로 좋은가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부영 건설 비윤리적 행태 자괴감과 배신감 시민 원성 높다

여수시의회가 지난해 12월 29일 여수형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 조례를 시행했지만, 이 조례안을 놓고 실현 의지와 함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던 부영주택이 그간의 약속을 뒤엎고 이제 와 없던 일도 하고 말아 논란이 되고 있다. 여수시 청년·신혼부부 여수형 임대주택 보증금 지원조례는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미평, 만덕, 삼일, 묘도 라 선거구 무소속 3선)이 지난해 7월 여수시의회 제230회 임시회 자유발언, 같은해 10월 여수형 청년지원 주거 정책토론회를 마련한 데 이어 12월 여수시의회 제230회 정례회서 ‘여수시 청년·신혼부부 여수형 임대주택 보증금 지원 조례를 발의하면서 같은 기간 여수시 청년·신혼부부 여수형 임대주택 보증금 지원 조례' 라는 결실을 맺기 까지의 각고의 노력이 따랐다. 여기에는 전남 화순군이 청년과 신혼부부를 적극 유치해 지방소멸을 막고 늘어나는 지역의 빈집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시작한 1만원 임대주택 지원 사업이 롤모델이 되면서 최근 전국의 지자체가 앞다퉈 도입하는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 사업이 젊은 층으로 많은 호응을 얻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여수는 송하진 의원이 발의한 여수형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 조례와 함께 청년 임대 주택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부영주택이 그 간의 약속을 뒤엎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송하진 의원에 따르면 여수시는 최근 까지 부영주택 측에 협의 요청을 3차례에 걸쳐 발송했고, 지난해 10월의 경우 부영주택과 심무 협의를 거쳐 올해 여수형 청년 임대주택 지원사업 추진계획까지 수립하면서 여수시 정부는 올해 사업비 10억 원을 편성했다. 여기에 올해 0원 임대주택 30호를 지원한 후 오는 2028년까지 200호를 공급한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웠지만, 부영주택이 보여준 이중적인 모습에 지역 사회는 또 다시 실망하고 있다는 것이 송하진 의원의 주장이다. 부영은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방침이 보도된 이후 재건축 추진을 위해 전국 30년 이상 아파트 동시 영업 중단 방침을 내 놓은데 이어, 여수 여서동 부영 6차 아파트를 청년 임대주택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제시했지만, 지금은 그 어떤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게 송 의원의 설명이다. 게다가 노후 부영아파트 재건축을 여수시나 지역 사회와 논의조차 없이 독단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핑계로 청년임대주택 사업을 못 하겠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현재 여수 여문지구에는 30년 이상 된 부영 임대 아파트가 5,000여 세대에 달하고 있는데 다가 충분한 차고지도 없어 갑자기 임대 영업을 중단하게 되면 주거난은 심각해 지고 주민들도 떠날 수 밖에 없는 현실로 이어지면서 원도심은 침체 현상이 더 가중되는 것은 자명하다. 송하진 의원은 이 같은 문제를 놓고 사익 앞에 돌변하는 부영의 태도는 결코 시민들로 부터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영의 항변대로 준공한지 32년이 넘어 건물 노후화 등으로 여서동 부영 6차 아파트를 청년 임대 사업 대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면 문수동 부영 9차 아파트를 대안으로 활용하자는 다른 제안에 대해서는 왜 묵묵부답인지 따졌다. 송 의원은 ’부영 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부영은 여수 지역의 노른자위 땅만 골라 임대아파트를 짓고 막대한 부를 챙겨왔음을 언급하면서 부영이 그에 걸맞은 지역사회공헌사업을 해왔는지에 대해서는 눈초리가 따갑다고 개탄했다. 송하진 의원이 제시한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여수시의 경우 총 아파트 7만 6,000여 세대 중 부영아파트는 1만 7,000세대를 이루면서 여수시 전체 아파트 세대의 23.6%를 차지하는 비율로 부영그룹이 전국적으로 임대·분양한 아파트 23만 3,197세대의 7.3%가 여수에 집중돼 있다. 이에 반해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고향인 순천시의 경우 이 비율의 절반도 안되는 9.5%에 불과 하다. 송하진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는 총 3,055개에 이른 가운데 특정 건설사 한 곳이 여수에만 25%나 되는 아파트를 지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고, 특혜가 아니고서야 불가능하다는 것이 송 의원의 주장이다. 송하진 의원은 여수 전체 아파트 25%를 차지하는 부영에 대해 시민들의 만족도는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도 들고 나섰다. 무엇보다 근래에 지어진 웅천, 죽림 부영 아파트의 경우 곳곳에 하자가 발생하고, 입주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입주민들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한 데 이어 5년 후 분양전환 과정에서 터무니 없이 높은 분양가로 입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하고, 해마다 임대보증금 5%씩 꼬박꼬박 올려 입주민의 한숨만 늘어가는 것이 현실이다는 게 송 의원의 설명이다. 게다가 이중근 회장이 자신이 고향인 순천에는 수십억 원을 기부하고, 사내 출산 직원들에게는 인당 현금 1억 원을 지원하면서 여수의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형 주택 지원 불가 방침은 형평성에도 어긋난 것 아니며 거세게 비난했다. 송하진 의원에 따르면 부영은 지난 2022년 서울 금천구에 지상 18층 총 81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한 데, 이어 최근에는 200억을 투입해 카이스트의 낡은 기숙사를 새롭게 단장하는 등 각종 사회공헌을 추진하면서 해외에서는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 초등학교를 지원 하고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디지털 피아노 7만여 대와 교육용 칠판 60만여 개를 기증하고 캄보디아에 버스 1, 200대를 기증한 사실을 언급했다. 여수에서 번 돈으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각종 공헌사업을 펼치는 부영이 정작, ’부영 왕국’이라 불리는 여수에 대해서는 왜 이리 인색하는지 부영의 사회공헌이 그저 이미지 쇄신용이 아닌지 진실성에 의문이 든다는 송하진 의원의 주장이다. 무엇보다 소중한 세금을 들여서라도 빈 임대아파트를 고쳐 집 없는 젊은이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주고자 하는 지역 사회의 고육지책이 부영에게는 가치 없는 사업인지 묻고 싶다면서 막대한 사익을 취하고 각종 하자와 부실 공사 논란에도 불구하고 뻔뻔하게 지역 사회를 기만하는 부영의 행태를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하냐면서 여수에서 돈 벌어 다른 곳에서 온갖 생색을 내는 부영의 비윤리적 행태에 시민들은 자괴감과 배신감을 느낀지 이미 오래다면서 지난 수십년 간 부영아파트를 내 집처럼 애용해 살아온 여수시민들은 부영에게서는 은인이 아니라 호구였냐는게 송하진 의원의 안타까운 목소리다. 송하진 의원은 끝으로 정기명 시장을 비롯한 시 정부 관계자들에게 오랜 숙고와 난항 끝에 어렵사리 편성된 여수시 청년·신혼부부 주거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부영의 변심으로 사장되지 않고, 막막한 청년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간곡 부탁한다면서 제236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첫 날 5분 자유발언을 갈무리했다.

전남연구원, "동아시아해역조정기구(COBSEA) 사무국 여수로 유치하자.…

글로벌 해양환경 중심도시 여수’로 도약해야! COBSEA사무국의 여수 유치를 위한 전라남도와 여수시의 적극적인 협력 필요 미래 동아시아 해역공동체 구상, 여수세계박람회 시즌 2 추진을 위한 마중물 역할 기대

세계 최고의 해양생물 다양성과 어업 생산성을 보유한 동아시아해역 보호를 위해 초국가적 협력이 필요한 가운데,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동아시아해역조정기구 (이하COBSEA) 사무국을 유치해 ‘여수세계박람회 시즌 2’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해양환경 중심도시 여수’로 도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장헌범)은 17일 「JNI이슈리포트」 ‘동아시아해역조정기구(COBSEA)사무국 유치로 글로벌 중심도시 여수로 도약하자!’를 발간해, 전남도와 여수시가 공동으로 COB SEA 사무국을 유치해 해양환경 국제기구 의제를 발굴하고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COBSEA는 우리나라와 중국, 아세안 7개국(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9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유엔환경계획(UNEP) 지역해 프로그램 중 하나다. COBSEA는 2년마다 개최되는 정부 간 회의를 통해 동아시아 해양 및 연안의 오염 관리를 위한 초국가적 협력과 해수면 상승, 해안침식에 대응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태국 방콕에 소재한 COBSEA 사무국은 재정 및 근무 여건 등을 이유로 다른 회원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앞서 2013년 10월 COBSEA 사무국 국내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정부와 지자체 간 유치 경쟁과 의견 불일치로 성사되지 못했다. 전남연구원은 이 같은 난제를 풀기 위해서라도 “국제기구 사무국 유치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 및 역할을 제고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다”며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공동으로 COBSEA 사무국을 유치해 해양환경 국제기구 의제를 발굴하고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전남은 민선 8기 비전인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건설’실현의 일환으로 동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국가 간 교류가 필요하며, 여수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여수 선언’과 ‘여수프로젝트’를 통해 해양의 보전과 지속적 이용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조해왔다. 이에 여수는 COBSEA 사무국 유치의 적격지이며,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재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동아시아해역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아세안국가들과‘미래 동아시아 해역공동체’를 구상하는 등 국제적 거점이자 글로벌 해양환경 중심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COBSEA 사무국 유치를 통해 섬 박람회, COP33 개최 등과 연계한‘국제적 정부 간 플랫폼’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정부 간 회의 및 국제회의 개최를 통한 지역 마이스(MICE)산업 육성, 전남의 해양폐기물 수거처리 관련 업체의 해외 진출 확대 등 지역발전에 다방면으로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연구원 김태형·김대성 연구진은“COBSEA사무국의 여수 유치를 위해 우선으로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여수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철저한 사전 조사와 준비를 토대로 COBSEA에 사무국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고, 올해 캄보디아에서 개최되는 26차 정부 간 회의에서 의제로 선정 받기 위해 대비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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