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아름다운 글은 절실한 마음에서 나온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봄 날, 하늘을 올려다보면 눈물이 난다. 지나온 삶이 고마워서, 살아 있음이 기뻐서, 할 일이 있어서,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서, 아끼는 친구가 있어서, 존경하는 지인들이 있어서, 감사의 마음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우리네 가슴에 꽃이 있으면 세상은 온통 꽃밭이 되고․별이 빛나면 세상은 온통 별빛으로 빛날 것이다 글은 마음의 그릇이다. 그릇에 노란색이 담겼으면 노란 글이 나올 것이고, 초록색이 담겼으면 초록 글이 나올 것이다. 필자는 좋은 책을 사들고 책방...
(가칭)웅천하나로공원을 세계의 정원으로 만들자 필자가 서울 살적에 아쉬웠던 점은 왜 여의도 비행장을 공원으로 만들지 않았을까? 여의도 갈 적마다 그런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여의도 삼가주는 영등포와 마포에서 불어오는 남풍과 북풍으로 공기가 너무나 안 좋아 몸살을 앓고 있다. 쾌쾌한 매연과 비산먼지로 창문을 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다. 여의도를 남이섬이나 밤섬같이 울창한 숲으로 개발했으면 서울 도심의 허파역할을 했을 것이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휴식공간이 ...
관광객 1000만명 시대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을 하지 않는 사람은 그 책의 한 페이지만을 읽을 뿐이다. 여행을 떠나는 목적은 낯선 곳에서 마음의 우물을 파기 위함이다. 함께 떠나는 여행은 즐거워서 좋고, 혼자 떠나는 여행은 내면의 속살이 더욱 깊어서 좋다. 다리 떨릴 때 여행 떠나지 말고, 가슴 떨릴 때 여행 떠나라” 고 했다. 여행은 익숙한 것과의 작별, 낯선 것과의 설레는 만남으로 여행을 통해 인간은 겸손해 진다고 한다. 세상에서 인간이라는 존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하찮은 가를 절실히 ...
예로부터 세계의 미항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라는 속담이 말해주듯 나폴리가 너무 아름다워 폭군 네로는 나폴리에서 그의 황제 데뷰식을 가졌으며 그곳에 별장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우리 여수도 “천국에 가거든 여수를 볼 수 있는 창(窓)을 내라”는 속담이 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여수를 살기 좋은 도시, 세계의 미항으로 만들자. 살기 좋은 도시는 쾌적성과 아름다움, 편안함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제시하는 비전 아래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특색 있는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탄생하는 것이다. 필자는 몇...
“미련한 자의 입은 멸망의 문이 되고 입술은 영혼의 그물이 되느니라”(잠언). “험담은 살인보다 위험하다. 살인은 한 사람만 죽이지만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퍼뜨린 사람, 듣는 사람, 험담의 대상이 된 사람이 그것이다”(탈무드) 논어에 나오는 “삼복백규(三復白圭,백규를 하루 세 번 반복하다)와 사불급설(駟不及舌,네 필 말이 끄는 수레의 속도도 혀에 미치지 못한다)이란 말도 있다. 백규는 ”시경(詩經)“의 한 구절로 ”흰구슬의 티는 갈아서 없앨 수 있지만 말의 흠은 어찌 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동서고금(東西...
세상에 무엇이 무엇이 소중하다 해도 건강처럼 소중한 것은 없다. 건강은 인간의 기본 자본이요, 인생의 주춧돌이요, 삶의 보증 수표다. 건강이라는 기초가 뜬뜬 해야 성공의 탑을 쌓을 수 있고,행복의 집을 지을 수 있다. 장님으로는 최초로 하버드대를 졸업한 세계적인 사회복지 사업가 헬렌 컬런 여사는 생후 18개월 까지는 건강한 아이로 성장했다. 어느 날 심한 열병의 후유증으로 눈이 멀고 귀가 멀고 말을 못하는 3중고의 중증 장애를 갖게 되었다. 그런 그가 “내가 만일 사흘 동안만 눈을 뜰 수 있다면” 첫날 눈 뜨는 순간 나를 가르쳐...
요즘 저자거리에는 공덕비 문제로 시끄러운 모양이다. 공덕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 때 쌓이는 것이다. 한 무제는 수많은 전쟁을 일으켰고,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그는 말년에 그 죄를 갚기 위해 사찰을 짓고 많은 보시를 했다. 어느 날 한 무제는 달마대사를 초대한 자리에서 이렇게 물었다.“달마대사여,내가 사찰을 짓고 보시를 했으니 이 공덕이 얼마나 크겠는가?” 달마대사는 이렇게 말했다.“공덕이 없습니다” 한 무제는 거듭 세 번을 물었지만 대답은 똑 같았다. 화가 난 한 무제는 결국 달마대사를 죽이고 말았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칭...
취업 한파 속에 올해 7급 국가직 공채시험 평균 경쟁률이113.3대1을 기록 했다. 행정안전부는 2월 4~9일까지 “2013년7급 공채시험”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630명 모집에 7만1397명이 접수했다고 20일 발표 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분야는 교육행정(일반)으로 2명 모집에 2272명이 응시해 113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지방경찰청은 경찰 3명을 뽑는데 800명이 응시해 266.6대1을 기록했다.세계에서 대학진학률(한국82%,일본50%,독일35%)이 가장 높은 대한민국 청년 실업의 자화상이다. 필자는 고용...
일찍이 다산 정약용 선생은 “국가가 재난을 미리 감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재난이 났을 때 은혜를 베푸는 것보다 훨씬 났다”고 했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100여 년 전 미국 철강회사 게리 사장은 경영방침을 생산제일, 품질제이, 안전제삼으로 정했다. 그러나 철강회사에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하자 경영방침을 안전제일, 생산제이, 품질제삼으로 바꿨다. 산업안전이 생산의 제1요소이기 때문이다. 지난 3월14일 여수국가산단 대림2공장 폭발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했다. 폭발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2Km밖에서도 집이 흔들릴...
미치오 카구(Michio Kaku)는 10명의 노벨상 수상자, 50명의 과학자 ∙ 철학자 ∙ 우주인 ∙ 미래학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서 “불가능은 없다”란 책을 썼다. 그 책 서문에 이런 말이 나온다.“새로운 아이디어에 엉뚱한 구석이 없으면 그 아이디어는 별로 희망이 없다”(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모두가 불가능 하다고 주장하는 것을 파고들려면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1920~30년대 로켓역사의 기초를 완성했던 로버트 고다드는 반대론자들의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 “로켓으로는 절대로 우주 공간을 여행할 수 없다”고 고다드의...
빌 게이츠는 “인생은 공평하지 않으니, 그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Life is not fair, get used to it)" 고 했다. 필자가 작년 가을 스페인 여행을 하면서,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면서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알 것 같았다. 구웰공원,카사밀라,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등 살아있는 거대한 생물처럼 꿈틀거리는 그의 작품들 앞에서, 신은 왜 한 인간에게 저런 엄청난 상상력과 혁명적인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재능을 쓸어 부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생전에 자신이 번 돈 대부분을 ...
신경을 너무 쓰고 정력을 함부로 흐트러뜨리는 것이 다섯째 장애물이라 하여 모두 마음가짐에 관한 것이다. 퇴계 이황도 그의 활인심방(活人心房)에서 “마음을 고요히 하면 성품이 안정되고 감정이 순화되어서 병이 발생하지 않는다” 고 했듯이 마음가짐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본다. 일병장수(一病長壽)란 말도 있다. 한 가지라도 병이 있는 사람은 건강에 해로운 것을 자제 하게 되고, 조그만 신체상의 이상이 있으면 경고 반응으로 보고 자주 병원을 찾아 작은 병이 큰 병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일...
윈스턴 처칠이 총리시절 의회에 늦자 운전기사에게 신호위반을 지시 했다.교통경찰관에게 적발되자 운전기사가 “수상이 탄 차”라고 말하자 경찰관은 뒷자리의 처칠을 보며“처칠 수상 같은 분이 위반 할 리 있느냐”며 스티카를 발부 했다.며칠 후 처칠은 경찰관의 근무 자세를 높이 평가 하면서 경시청장을 불러 특진을 시킬 것을 지시 했다.그러나 경시청장은 “경찰 인사법에 특진 규정이 없다”면서 거부했다.영국이 어떻게 해서 선진국이 되었는지 시사 하는 바가 크다.여수시의회는 2011.11.1 한국경제 사회면에 “정신 나간 여수시의회”기사를 보라!...
-인터뷰--까치가 만난 사람- 여수시 여성가족과 최윤영 주무관‘모두가족품앗이’를 소개합니다.‘이웃 가족간 연계로 다양한 활동 펼 수 있어요이웃에 사는 가족들과 그룹을 이뤄 서로의 끈을 만들어서 젊은 엄마들이 다양한 활동을 넓혀 갈 수 있는 ‘모두가족품앗이’가 해를 거듭 할 수 록 호응을 얻고 있다.여수시 여성지원과 건강가정 지원센터에서는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는 모두가족품앗이’가 지난 21일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이에 본지는 21일 20여 가정이 모인 오리엔테이션 현장을 찾아 여수시 여성가족과 최윤영 주무관을 만나 ...
이 민 숙 (샘뿔 인문학 연구소장) 인간에 대한 평가가 생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실용적 능력과 수단을 얼마나 가졌느냐를 놓고 보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여수에 인문학 연구소를 만들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연구소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이민숙 소장을 만났다. 안산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술학원을 운영 하면서 인문학연구소와 이끄는 그를 만나기란 좀처럼 쉽지 않았다. “물과 나무와 인간 바람과 불, 그런 원시의 세계가 지금도 변함없이 우리에게 생명으로 살게 하는 이 땅 최고의 조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