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갑자기 6급 검찰직 공무원과 5급 기재부 공무원을 지냈던 자가 재직 중 취득한 국가 업무를 외부에 공개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들 주장의 공통점은 청와대의 개입을 내세운 것으로 정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청와대는 즉각 반박하였고, 6급 수사관을 고발했다. 검찰 감찰 결과 해임 징계을 요구했으니 사실 여부는 앞으로 밝혀질 것이다. 기재부는 전 사무관을 고발하였다. 주위에서 보면 지금껏 공무원의 내부자 고발은 흔하지 않았다. 퇴직해서도 업무상 취득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다. 그것은 법에 규정된 것을 지나치게 협의적으로 해석하기 때...
우리나라 경제는 지금 '공유 경제"가 중심 이슈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살아가는 '포용 경제'가 가능해지려면 먼저 '이익공유제'가 필요하다. 지난 해 어려운 경제에도 대기업은 엄청난 이익을 거두었다. 이에 비해 중소기업은 경제 상황이 어렵다. 대기업의 그러한 성과는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희생 결과이다. 대기업 오너와 임직원, 주주들끼리 돈 잔치를 할 것이 아니라, 협력 업체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일정한 성과를 배분해야한다. 그래야 협력 업체도 시설 투자와 기술력 향상을 위한 투자를 할 수 있다.여수산단은 최근 몇년 동...
흥국사는 고려시대 보조국사가 지은 절이다. 보조국사가 절을 짓기 위해 마땅한 곳을 찾아 다닐 때 노스님이 나타나 지금의 영취산 아래 터를 가리키며, "여러 봉우리가 빼어나고 무게 있고 곧게 뻗었으며, 숲이 번성하고 지세가 깨끗해서 덕이 높고, 용의 양 귀와 같이 생긴 좋은 환경이므로 진실로 고승대덕이 머무르는 대도량이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이름까지도 흥국사라고 지어주었다. "하늘이 아끼고 땅이 보호하는 불법이 크게 일어나는 도량이 될 것이다. 이곳에 큰 절을 세우고 절 이름을 흥국사라고 하라"고 하였다."이 절이 잘 되면 나...
또,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삼가 명복을 빈다. 지난 12월 11일 새벽 3시쯤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24)가 순찰을 하다 석탄 운송설비 컨베이어 벨트에 몸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왜, 사고가 일어났다 하면 협력업체 노동자가 목숨을 잃을까? 그것은 공기업이 무리하게 경영성과만 고려해서 낮은 금액에 외주를 준 결과이다. 2인 1조 순찰을 해야 하는데 혼자서 하다가 생긴 사고다. 무엇보다 업무의 숙련도와 작업 이해도가 높아야 할 정비 보수 업무를 저가 경쟁 입찰에 맡긴 ...
여수시 인구는 지금도 줄어들고 있다. 주택보급률 100 %를 넘은지가 진즉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도 엄청나게 많은 원룸이 있다. 2016년 '웅천꿈에그린아파트' 분양을 할 때 옵션 포함 평당 1천만 원이 넘어도 즉시 분양 완료 되었다. 문수동 대성베르디힐도 마찬가지이다.아파트도 아닌 아파트, 생활형 호텔과 오피스텔도 분양이 매진되었다고 한다. 도대체 누가 분양 받았다는 것인가? 소문에 따르면 프리미엄을 보고 1명이 몇 채 씩 사두었다는 소문도 있다.이 과정에서 '떳다방'이 떴다는 말이 있고, 서울 사람들이 투자용, 세컨하우스로 ...
자유한국당를 비롯한 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야당 말살이라면서 협치를 주장한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과 야당이 입법 활동과 국정 발목을 잡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비준 동의 등 시급한 각종 개혁 입법과 정부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은 분통이 터져 2020년 총선을 기다리고 있다.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을 탓할 일이 아니다. 100일을 넘긴 여수시의회 운영을 보면 국회와 닮은 점이 많다. 무소속 시장을 길들이는 것처럼, 시민 다수가 요구하는 ‘낭만포차 이전 예산’ 전액을 삭감하여 시장 공약사업...
1. 주민 의견 수렴과 의회 심의를 받지 않은 여수시 개발 택지 여수산단이 조성된지 50년이 지났는데도 웅천동, 소호동, 소라면 죽림리가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적용을 받는 여수국가산단 부지로 되어있다. 산단부지 도시계획은 국토교통부 위임을 받은 전남도 소관 업무이다. 여수시가 개발하면서도 웅천지구는 여수시의회 심의와 주민 의견 수렴을 받지 않았다. 전혀 통제가 되지 않은 개발이었다. 2. 업자에게 유리하도록 바뀐 택지개발계획 여수시는 웅천택지 2.3단계 개발에서 공사비 부족을 이유로 민간업체의 투자를 ...
시민들이 시내버스와 관련 민원을 여수시청 교통과에 신고하면 조치 결과를 시청 담당공무원이 답변하지 않는다. 시내버스회사가 곧바로 연락해서 사과한다.사과를 하는데 나무랄 수 없어 쉽게 양해를 한다. 그러나 시청에 대한 괘씸한 생각과 불쾌한 감정을 떨칠 수가 없다. 그 이유가 따로 있었다. 교통과에는 시내버스 전담부서 '시내버스팀'이 따로 없다.교통과는 여수시 대표적인 격무부서로 공무원이 근무를 기피하는 부서 중의 하나이다. 조직도를 보면 교통과 정규직 직원은 57명이다. 직급별로 보면 사무관 1명, 6급 10명, 주무관 23명, 실...
'무더위'에서 '폭염', 이제는 '슈퍼폭염'이라고 한다. 모두들 올해가 가장 더운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여수시에서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던 때가 1994년 7월 20일 37.1℃였다. 올들어 여수시는 7월 20일부터 8월 6일까지 18일 동안 연속으로 최고 온도가 30℃에 이른다. 지난 7월 20일, 26일, 29일, 8월 1일 4일 동안 역대 최고 온도에 근접한 36℃를 기록했다. 그러나, 실제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이미 40℃를 넘었다. 여수시 기상 관측소가 고소동 바닷가 언덕이므로 실제보다 낮게 나타난다...
지난 17일 오전에 조용하던 여수산단 환경.안전사고가 그것도 불과 16분 사이 인근 공장에서 연거푸 터졌다. 그러더니 여수산단 또 다른 공장에서는 19일 밤에 폭발사고가 났다.앞서 16일 오전 10시 54분께는 YNCC 부타디엔 공장에서 열교환기 작업 중 C4 가스가 유출돼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4명이 가스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누출된 C4가스는 부타다이엔과 솔벤트 등이 섞인 가연성 유해가스이다.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하자 인근 공장 근무자들도 방독면을 쓰고 대피했다.소방당국과 업체는 지하에 매립한 배관이 부식되면서...
돌산 방답진봉수대가 있는 봉수산 아래 작은 마을, 봉수군이 살았던 봉수마을이 있다. 그 마을에는 다른 마을에 없는 '식물원'과 '조각원'이 있다. 마을 앞에는 수죽산, 뒤에는 봉수산, 'ㄷ'자 형으로 산이 둘러쌓여 있다. 계곡아래에는 저수지를 만들었다. 그 저수지 옆에 개인 소유 조그만 수목원이 조성되고 있다. '석림수목원'으로 개방되지 않는 곳도 있지만 한바퀴 돌면서 여유를 부릴만한 공간이다. 봉수마을 한 가운데는 최재용 조각가의 '선경조각실'과 작품 전시장이 있다. 조각공원이 없는 여수에는 잘 가꾸워진 정원에 여러 조각품...
이순신 장군이 웅천을 보면시전동 선소 옆에 142m 높이의 망마산(望馬山)이 있다. 이순신 장군이 말을 타고서 군사 훈련이나 작전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다녀간 산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망마산 정상에는 팔각정이 있고, 그 옆에 오래 된 팽나무와 한 그루 동백나무가 있다. 이순신 장군이 동백나무 말채를 꽂으면서 "이 말채가 죽으면 나의 영혼이 죽은 줄 알아라"고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동백나무는 최근 심어진 것이고, 팽나무도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것 같다. 이순신 장군이 여수를 온 것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년 전인 15...
'제주4.3'에 처음 참가했다. 여수도 같은 70주년이어서 부러운 마음에 힘들게 참여했다. 참가한 3일 내내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하루 전 상포특혜의혹 제기로 여수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한 사건 경찰서 조사를 받았다. 고소 당할 일도 아닌데 정치적 의도로 고소를 당했다고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오른 시간이었다. 평소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에서는 오늘의 '제주4.3'을 세상에 알린 예술인을 소개하였다.가장 먼저 소개한 분은 "순이 삼촌"을 발표하여 옥고를 치른 현기영 소설가였다."4·3을 기억하는 일이 금기였고 이야기하...
거리를 다니면 6.13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자의 명함을 받는다. 명함에는 누구나 똑같이 멋진 사진과 학력, 경력 등이 들어있다. 선거 운동에서 명함은 종류와 제작 수량 제한이 없고 가장 많이 사용한다. 「공직선거법」제60조의3 제1항 제2호 ‘그 밖의 홍보에 필요한 사항’으로서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자가 선거운동용 명함에 선거공약 및 구호를 게재하는 것은 가능하다. 무엇을 하기 위해 출마하였다는 동기와 목적, 역할 등이 명함에 보이지 않는다.'왜, 대표 공약을 넣지 않았을까?' 지역 중심 공약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 ...
동네 의원을 단골로 하는 것은 개인 주치의 차원이 높다. 자주 출입하면 건강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진료를 해 줄 수 있다.내가 아는 어느 분은 의사가 아닌 간호사와 인연으로 단골이 되었다. 감기 치료를 하러 처음 병원에 간 이후에 벌어진 일이다.며칠 후에 갔는데, 그 간호원이 자신을 알아보고 이름을 불러줬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 정성이 고마워 치료가 끝나고 빵을 사서 갖다 드린 후 지금까지 단골이 되었다. 학교 선생은 3월에 담당 학생 이름 외우는데 고민을 한다. 그러나, 아무리 외우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