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뉴스목록
-
여수 시전 화우회 작품전 수채화 14인 展 열어여수 시전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틈틈이 그림을 공부하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그들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전시전을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여수의 아름다운 해안가를 등지고 있는 종화동에 있는 여수시 문화원에 있는 미항갤러리에서는 박동화 작가로부터 그림 공부에 열정이 담긴 14편 선보이고 있다. 강성희, 김경희, 김은정, 김인자, 서매자. 서정주, 선규령, 이상효, 정경임, 조희영, 한상숙, 김창희, 전경미, 장성수 씨는 시전동 주민자치센터의 문화 프로그램 여수 화양면 옥적에 자리 잡고 있는 예술인촌에서부터 여수미협 지부장을 역임한 박동화 작가에서부터 그림을 사사받으면서 화폭에 열정을 쏟아왔다. 이들 작가는 산과 들녘이 생동하는 봄부터 고즈넉한 풍경부터 정물화까지 작가들의 감성을 담아내면서 그들이 품고 있는 세상을 화폭에 담아 감정과 색채로 표현해낸 작품들이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 시전 화우회 조희영 회장은 이번 전시를 열면서 우리는 꿈을 꾸며 살아간다면서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고자 혹은, 각자의 내면에 숨겨진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하고자 나름의 시간을 쪼개면서 붓을 들고 색채를 빚어내며 작품 안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화폭에 담아내는 열정을 쏟았다고 전한다. 그러면서 “그렇게 담긴 열정이 있는 만큼 서투르지만 작품을 보는 이들이 더 격려 해주고 응원을 해주신다면 내일엔 보다 더 좋은 작품으로 관람객들을 만나면서 그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해 줄 것이다”는 포부를 전했다. 조희영 회장은 무엇보다 이번 전시를 여는 동안 애써준 선생님인 박동화 작가를 비롯해 그림에 열정을 보여주면서 서로의 탄력을 불어 넣어준 화우들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전라남도문화재단 여수작가 10 人 초대 展 바다정원 주제여수작가초대전 바다 정원 남도예술은행 소장품 전 금고 열렸네 전라남도문화재단이 지역에서 대안 문화예술 공간을 표방하고 있는 갤러리노마드(관장 김상현)과의 협업으로 여수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10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초대 전시전을 열었다. 바다정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6월 30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국제관 C동에서 연다. 권진용, 김선미, 김옥진, 김정하, 김태희, 박동화, 손정선, 이미경, 이존립, 조종현 이들 10명의 작가는 각자 작품 3점을 선보이고 있다. 바다는 자연자원이자 어민들 삶이 어우러진 인문자원 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작가들은 각자의 작품세계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예술이 가진 힘의 에너지로 승화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여수시가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의 염원을 담은 의미이기도 해 이번 전시가 가진 의미는 크다는 평가다. 특히 여수시는 우리 지역작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자 여수광양항만공사, (재)전라남도문화재단과 함께 ‘원스톱 창작지원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 展 바다정원은 바다를 품은 도시 여수에서 창작의 열정을 보이고 있는 작가들의 시선이 화폭에 담겨 있는 만큼 이들 작가의 감각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바다정원 전은 여수시, 전라남도문화재단,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주최한 가운데 갤러리노마드가 주관하고 본지 자매지인 여수뉴스타임즈가 후원하고 나섰다. 이어 여수 작가 10人 초대 展 바다정원 전시장 바로 옆 전시장에서는 전남 문화재단 문예진흥창작팀 남도예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시 금고 열렸네 展도 같은 기간 열리고 있다. 남도예술은행은 우수한 전남 미술작가들을 지원하고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추진해오고 있는 장기 예술지원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4천여 점의 우수한 작품들을 수집한 가운데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공공기관, 문화기반시설, 민간에 판매, 전시, 대여하는 등 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창작활동 지원과 애호가들의 미술품 소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금고 열렸네 展은 전남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을 공모하면서 구입한 소장품 118점 가운데 자연물을 중심으로 작업된 작품들로 시시각각 뱐화하는 자연의 사계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이 담긴 20점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들 두 전시작은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6월30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이다.
-
아트디오션 갤러리‘살롱 드 여수 Salon de Yeosu’ 展 개최오형숙 작가 이정철 작가 이창효 작가 아트디오션갤러리 박은경 대표는 여수 시민들과 예술을 이어주는 공간을 의미하는 ‘살롱 드 여수(Salon de Yeosu)’ 라는 타이틀로 전시 개최를 알린다. 이번 전시는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오형숙, 이창효, 이정철 3명의 작가의 작품을 마련했다. 이들 작가의 작품은 1일을 시작으로 해 다음 달 30일까지 여수 아트디오션갤러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살롱 드 여수’는 추상과 사실주의 작품들이 한 공간에 모여 예술에 대하여 자유로운 생각을 공유하고 나누며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는 전시이다. 오형숙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융합을 추상적으로 작품으로 표현하는 작가이다. 사실적인 장면을 왜곡하고 해체하여 새로운 형태와 감각을 추상적으로 표현한다. 캔버스에 담아내는 오형숙 작가의 강렬한 색채와 힘찬 붓놀림은 원초적 자연의 본성을 표현하며, 관람객들에게 자유와 본능, 그리고 생명의 열정을 보여준다. 이창효 작가는 자두를 그리는 작가이다. 자두만 등장하는 작가의 그림에는 극사실적이면서도 구도와 색도가 뛰어나다. 특히 자두 표면에 가득한 싱싱함이 묻어나는 뽀얀 분을 표현하는 데 집중하여 자두의 특징이 더 도드라져 보인다. 어린 시절의 자두의 맛과 유년 시절의 기억, 향수, 그리고 어머니의 그리움이 담겨있기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작가의 자두 그림은 따뜻한 정과 행복한 기억을 전해준다. 이정철 작가는 한지를 겹쳐 만든 장지와 석채(돌가루)로 반부조 작업을 한다. 작가의 작품에서는 재료가 전해주는 고유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바람의 흔적’ 시리즈는 캔버스의 여백에 한지로 바람의 형상을 입체적으로 만든 작업이다. 여기서 작가에게 여백이란 작업을 통해 관람객에게 여유와 소통의 수단으로 다가가는 것을 의미한다. 아트오션 갤러리 박은경 대표는 “추상과 구상, 비구상을 탐구하는 뛰어난 작품과 예술적 비전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예술에 대한 애정과 인상적인 경험, 그리고 영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파트 단지에서 울려 퍼진 따뜻한 봄의 클래식 선율공동주택의 건전한 문화 활동 지향과 이웃 간의 서로 소통하고 함께 화합해 단절된 문화라는 편견을 무너트리는 음악회가 여수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수 클래식 음악 단체 룩스 앙상블 (대표 이은주)은 지난 24일 오후 7시 웅천 더힐 아파트 조형물 광장에서 디톡수 “아파트 in 클래식” 이라는 주제로 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저녁 식사를 마쳤거나, 퇴근 후 집으로 향하던 아파트 입주민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조계원 국회의원 당선자, 전남도의회 최병용(여수 5선거구) 주종섭(여수 6선거구)의원과 여수시의회 이석주 의원(화양, 둔덕, 시전 자 선거구 초선)등 400여 명의 시민이 자리를 함께하면서 연주자들이 전하는 봄날 저녁 클래식 향연과 함께 저녁 꽃향기를 만끽하는 자리로 만들어졌다. 웅천 더힐 입주자대표회의 설주현 회장은 “대규모 축제나 행사도 중요하지만 사는 동네 가까이에서 누구나 편하게 접할 수 있고 아파트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밝혔다. '아파트 in 클래식’은 여수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고품격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고, 지역민의 일상 속 문화 예술 기회 확대와 지역 예술가들의 수준 높은 공연 활동 지원을 위해 룩스앙상블 이은주 대표의 기획과 최병용 도의원의 지원으로 시작됐다. 룩스 앙상블 이은주 대표는 “앞으로도 ‘아파트 in 클래식’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수시 아파트에 찾아가는 문화예술 클래식 콘서트를 통해 여수 시민과 소통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이날 음악회를 보러온 한 시민은 “입주민과 함께 감동을 줄 수 있는 정다운 순회공연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아파트 단지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인식의 전환과 함께 주민의 문화 이해도를 높이고 이웃 간 따뜻한 정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
여수민속전시관 기획전시, ‘여수 고락산성’ 展 열어여수민속전시관에서 오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여수 고락산성’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여수민속전시관과 국립순천대학교박물관과의 협력 전시로, 3차례에 걸친 고락산성 발굴 성과를 중심으로 관련 자료 100여 점을 선보인다. 여수의 산성은 21기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삼국시대로 추정되는 산성 중 본격적인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것은 고락산성이 유일하다. 백제시대 성곽유적인 고락산성은 돌로 만들어진 테뫼식 산성(산 정상부를 마치 테를 두른 것처럼 둘러쌓은 형태)으로 유물로는 호자(남성용 소변기), 인장와(도장이 찍힌 기와), 마구(馬具), 세발토기·굽다리접시 등 다양한 형태의 토기도 출토되었다. 전시에서는 발굴 유물뿐만 아니라 당시 현장 사진, 도면 등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그때의 생생한 현장을 반추해 볼 수 있다. 더불어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컬러링북과 체험키트도 무료로 제공된다. 여수민속전시관 차성업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고락산성의 옛 흔적들을 마주하고, 여수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율촌면에 위치한 여수민속전시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여수민속전시관(☎061-683-2231)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미취학 아동 요충 실태조사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취학 아동 대상 요충감염 실태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요충은 주로 맹장에 기생하는 기생충이다. 감염 시 항문 주위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특히 영·유아는 항문 주위를 긁으면서 손톱 밑으로 충란이 묻어 감염돼 가족 구성원에게 전파된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영·유아 등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요충 충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태조사에 앞서 보건소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 개요, 요충 핀 테이프 사용법 등을 안내했다. 박학재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2과장은 “요충은 집단생활하는 영·유아의 경우 항문-입으로 쉽게 전파되므로 지속적인 개인 및 환경위생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요충감염 양성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구충제 복용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전남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영·유아 요충 감염률 조사 결과, 총 8천49명 가운데 31명(0.39%)이 양성자로 확인돼 구충제를 복용했다.
-
‘사진과 바느질이 만든 자화상’ 윤지선 작가 초대전여수 율촌 도성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에그갤러리(관장 박성태)가 2024년 봄을 맞아 갤러리를 새롭게 단장한 가운데 그 첫 번째 손님으로 사진과 바느질을 이용한 독특한 초상 이미지 작업을 해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윤지선(여.49)작가 초대전을 갖는다. 지난 2012년 제4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 작가’ 출판 부문에 선정된 윤 작가는 ‘Rag Face’라는 주제로 이달 19일부터 5월 8일까지 25여 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작은 지난 2007년부터 작가 자신의 얼굴 사진 위에 천을 덧대고 그 위에 수없이 반복하는 재봉작업을 통해 사진을 ‘해체, 파괴, 변경’해서 완성한 <Rag Face 누더기 얼굴> 시리즈의 일부이다. 특히 윤 작가는 한센인정착촌 도성마을이라는 장소성에 주목하고, 한센인의 증상 중 하나인 ‘무감각’과 ‘과다감각’을 재해석한 신작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등에서 활발하게 전시를 해 온 윤 작가의 'Rag face'는 국내외 미술평론가와 미술 전문매체들로부터 확실히 자유롭고, 회화적이며, 거의 피가 나올 듯한 생생함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회화를 전공한 윤 작가는 메레 오펜하임(Méret Oppenheim, 1913~1985) 의<털의 아침식사(Le Déjeuner en fourrure)>작품에 깊은 영감을 받아 자신의 브리콜라주(Bricolage,손으로 하는 수리)로 작업하는데 모태가 됐다고 말하고 있다. 윤 작가는 “나의 작업은 관계속에서 나를 규정 지으려는 강박과, 그 강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양가적 감정에 기초한다”며 “특수한 장소에 갖는 이번 전시는 관계와 정체성에 대한 지속적인 오랜 물음 중 하나이고 여전히 계속되는 물음이다”고 말했다. 작가는 몸에서 얼굴은 각 인물들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얼굴에 집중하고 있다. 얼굴의 생김과 표정은 지극히 개인적이면서 사회적인 “복잡한 현장” 이다. 특별한 메시지를 담기 보다 관람자의 감상의 몫으로 남겨둔다. 변형한 초상 이미지가 유머로 읽히기를 기대한다. 그는 실과 바늘을 사용한 대담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기존의 사진의 개념을 확장시켰다. 또한 회화와 설치물 성격을 동시에 지닌 그의 작업은 일반적인 사진 이미지와 함께 촉감과 시 공간성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해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보다는 외국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고 있는 윤지선 작가는 자신의 얼굴을 사진을 찍어서 그 위에다가 끊임없이 바느질을 한다. 바늘이 못들어가는 시점에서야 비로소 작업을 멈추게 된다. 윤지선의 작업은 앞뒤가 따로 없다. 앞면은 실로 채워져 있고 뒷면은 실밥만이 그 형상을 남기고 있다. 우리 미술사 최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자화상의 주인공 공재 (恭齋)윤두서 선생(1668년~1715년)의 직계 손녀이기도 한 윤지선 작가는 공제의 자화상을 출력해서 할아버지의 수염 대신 자신의 음모의 털을 뽑아 심은 초기의 작품을 비롯한 지금은 자신의 얼굴을 출력해서 재봉틀의 실로 그 얼굴을 채워나간다. 때로는 얼굴 일부를 재봉실로 메워서 입을 사라지게 하기도 하고, 얼굴의 그 형상도 예쁘게 보이려고 애쓴 얼굴이 아니라 희극적이거나 슬픈 모습, 고통스런 얼굴들이 보인다. Rag는 헤진 천으로 된 누더기의 뜻을 가지고 있다. Rag Face란 결국 누더기로 되어버린 얼굴이라는 뜻이다. 작가의 자화상을 사진으로 찍을 때에도 예쁘게 미소 짓는 얼굴이 아닌 우스꽝스런 모습이나 일그러진 모습 평상시에는 드러나지 않을 그런 해괴한 얼굴을 찍는다 이후 다시 인화된 얼굴 위에 재봉틀로 바느질을 해댄다. 내면의 감정들을 이때에서 비로소 드러내듯이 다양한 감정들을 표출하고 있다. 이번 유지선 작가의 ‘Rag Face’ 초대전을 기획한 에그갤러리 박성태 관장은 “사진의 해체와 파괴,변형의 과정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누더기 얼굴은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결국 우리 자신의 얼굴이다”며 “이쁘고 아름다운 것에 감춰진 내밀한 감정을 통해 관계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물어보는 의미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입장권은 무료이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전시 문의는 061)692-0240이고, 주소는 여수시 율촌면 도성길 43이다.
-
전남도립미술관, 개관 3주년 특별기념전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개관 3주년 특별기념전《흘러가는 바람, 불어오는 물결》을 9일을 시작으로 오는 7월 7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개관 3주년을 맞아 전남을 대표하는 수묵 작품부터 동시대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동서양의작품을 다양한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미적 탐구 기회를 탐색하고자 마련했다. 《흘러가는 바람, 불어오는 물결》은 3개의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다. 1부 ‘사실과 사의’. 2부 ‘비움과 채움’, 3부 ‘균형과 조화’를 주제로 국내외 작가 28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1부 ‘사실과 사의’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현실적으로 재현한 서양의 풍경화와 현실 너머 이상의 세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동양의 풍경화를 통해 두 문명을하나로 연결하는 ‘자연과 기억’에 대해 이야기한다. 해외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 ‘기 바르돈’, ‘앙드레 브라질리에’를 포함해 국내 작가 ‘유근택’, ‘허달재’, ‘이세현’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메리오버링 '무제' 1986 젯소 패널에 에그템페라, 금박 붉은 도소금 점토 121.9 ×152.4.5cm 가나아트소장 2부 ‘비움과 채움’에서는 여백을 통해 공간 사이의 역동적 균형을 만들어내는 동양의 추상과 기하학적 형태, 색을 조화롭게 배치한 서양의 추상을 미학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이우환’, ‘이응노’, ‘이강소’ 등의 작품과 ‘빅토르 바사렐리’, ‘피터핼리’, ‘메리오버링’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환 바람과 함께 1991 캔버스에 오일 162.2×130.3cm DTC 아트센터 소장 백남준 가장 오래된 TV 1965 (2000), CRT TV 모니터 13대, 12-채널 비디오, 컬러, 무성 LD, E-Moon 1-채널 컬러 유성 DVD 가변크기 백남준 아트센터 소장 3부 ‘균형과 조화’에서는 두 문명의 철학과 문화 사이에서 공통점을 발견해 낸 작가들의작품을 전시하여 동서양의 문화와 역사, 전통과 현대, 장르 간 융합과 조화를보여준다. 특히, 서양 미술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동양의 정신적 요소와 현대기술을 통합하여 현대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백남준’의 작품과 함께 ‘황인기’,‘로랑그라소’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남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수묵 작품과 더불어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지역 간 문화격차를 완화하며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돌산도서관 갤러리, 지역작가 손차영 문인화 전시회여수 돌산도서관 갤러리에서 4~5월 두 달간 지역작가 ‘손차영’ 문인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돌산도서관 전시회’는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에게 책과 더불어 미술 작품 감상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지원하고, 지역 출신 및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작가에게는 전시 공간을 제공코자 연중 개최 중이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행복이 머무는 곳’이란 주제로 손차영(孫次英) 작가의 문인화 20여 점을 선보이며 완연한 봄을 알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로 지역민들의 문화 수준 향상은 물론 지역 작가들의 창작 의욕이 고취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돌산도서관 갤러리 관람은 ▲월요일~토요일 오전 7시 30분~저녁 10시까지, ▲ 일요일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다. 매월 첫 번째 목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
예울마루, 이색적인 어린이 미술전 '파르르 파르르' 개최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가 지난 달 5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26일까지 예울마루 7층 전시실에서 어린이 미술전 '파르르 파르르'를 열고 있다. '파르르 파르르'는 수많은 아름다운 소리를 선사하는 공연장에 위치한 예울마루 전시실의 장소적 특성을 고려해 기획된 전시로서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 7(인/팀)을 초대한 가운데 ‘소리’를 소재로 한 작품 94점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고휘, 김은설, 노경택, 이다희, 정만영, 정유미, SEOM:(서하늬, 엄예슬)이며, 정유미 작가는 2021년 12월 18일부터 이듬해 1월 12일까지 예울마루 장도 창작스튜디오 2기 단기 입주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직접 경험한 자연을 공감적인 심상으로 드러내며 섬의 가시적인 풍경뿐만 아니라 여행 중 느낀 심상의 풍경을 상상을 통해 재현해 냈다. 특히 색상의 반복적 표현과 섬세한 필치를 통해 밀도를 높여 대상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입체적인 느낌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 미술전 '파르르 파르르' 전은 소리를 예술의 형태로 제시한 현대 미술작품을 선보여 어린이들이 소리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인지하지 못했던 청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전시는 소리와 만나는 컬러, 움직임, 공간, 신체의 공감각적 경험으로 소리 본연의 물리적 성질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식을 가져오게 한다. 또한, 인간의 청각에 대해 자각하며 우리의 존재 자체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파르르 파르르'는 GS칼텍스 예울마루 7층 전시실의 제1, 2, 3 전시실에서 관람 가능하며 유료로 운영되며,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참여작가 SEOM:과 함께하는 <사운드 워크> 전시연계 워크숍을 진행한다. 입장료는 4,000원이며 문의는 GS칼텍스 예울마루 고아라 큐레이터 T. 061-808-7032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및 GS칼텍스 예울마루 SNS 계정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