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1년 중 술자리가 가장 많아지는 연말입니다. 술 마시는 문화가 사회적으로 조성된 우리나라의 경우 음주에 대해 관대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폭음하는 비율도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연말연시를 맞아 모임과 행사가 많아지면 음주량도 많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적정음주량은 의학적으로 권고하는 음주량을 한참 웃돌고 있으며, 그런 이유로 과음이나 폭음으로 인한 증상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적절한 음주량은 어느 정도 인가요?
적절한 음주량은 65세 미만의 성인 남성의 경우 일주일에 평균 14잔 이하, 1회 최대 음주량 4잔 이하이며, 여성이나 65세 이상인 경우 그 절반 정도입니다.
표준 1잔이 알코올 12g에 해당하기 때문에 맥주 340cc, 포도주 140cc, 소주 70cc, 양주 40cc 정도가 됩니다. 이는 보통 맥주의 경우 캔맥주 1캔, 소주의 경우 소주잔으로 1.5잔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하루 한두 잔 정도의 술은 오히려 혈액순환에 좋지 않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량의 술이라도 3일간 연속해서 마시는 것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적은 양이라도 매일 마시다 보면 오히려 중성지방 수치가 증가하게 되고, 체내에 많아진 중성지방은 혈관 벽에 점점 쌓여 혈압을 상승시키고 혈액흐름을 방해합니다.
이는 심장이나 뇌로 가는 혈관에 부담을 줘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조금씩 꾸준히 음주하는 것과 일 년에 몇 번 폭음 하는 것, 어느 것이 더 위험한가요?
장기적인 과음은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등의 심장병,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간경화, 치매 등의 위험을 높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