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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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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한눈에

여수 갤러리노마드 여순 항쟁 74주년 맞아 여순항쟁기록館 2022 열어
손정선, 박금만, 김상현 전시 및 아카이빙 병행
28일 낙화 주제로 1인 창극 국악인 송연화, 트렘펫터 이학경 공연 마련

갤러리 노마드.jpg

 

 

 

 

예술을 통해 역사를 직시하고 진지한 질문을 던져왔던 대안예술공간 갤러리노마드(관장 김상현)가 여순항쟁 74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과 함께 손정선, 박금만 작가의 전시전을 비롯해 낙화라는 주제로 국악인 송연화와 트렘펫터 이학경 공연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9일 한 달여 동안 열리는 여순항쟁기록2022’를 주제로 마련된 기획전에서는 1945년 해방 정국을 시작으로 해 1946년 대구 10·1항쟁, 1948년 제주 4·3항쟁, 194810·19 여순 항쟁과 이어진 한국 전쟁과 분단까지의 한국 현대사를 담아낸 영상과 사진, 기록물을 전시했다.

 

여기에 손정선 작가의 슬픔이 자라 꽃으로 피어날 때, 잊혀진 시간들, 박금만 작가의 14연대, 여순항쟁 행진도 함꾸네 가세, 백순례 (산동애가)가 전시된다.

 

또 함께하는 워크숍으로 김성경, 박정연, 박세연, 정미정, 최은성의 여순동백 만들기, 펠트 공에, 클레이동백과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기를 중심으로 한 체험학습도 마련됐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본 까치정보신문의 자매지 여수뉴스타임즈 곽준호 기자가 강사로 나서면서 갤러리노마드에서 운영하는 마을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 여순항쟁을 놓고 참여 수업을 진행 한 바 있다.

 

또 오는 28일 오후 630분에는 국악인 송연화와 트럼펫터 이학경이 낙화 (송연화 작, 곡 이학경)라는 주제로 1인 창극을 연다.

 

이번 전시에 나선 손정선 작가는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수많은 죽음과 대면한다면서 그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의 것으로 수용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또 하나의 고통이었다고 전했다.

 

손 작가는 유년 시절 아버지의 손을 잡고 다녔던 마래터널, 만성리 해수욕장, 그곳에서 희미하게 보였던 애기섬에는 그토록 슬픈 죽음의 역사가 있었다고 담담하게 전하며 국가권력에 무참히 희생된 또 다른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길을 따라가 봤다며 슬픔이 자라 꽃으로 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 속 애기섬을 전했다.

 

이번 여순항쟁기록2022를 기획한 갤러리노마드 김상현 관장은 19481019일 제주 동포 학살을 거부한 국군 14연대의 봉기로 시작한 여순항쟁은 한국 사회가 반공 국가로 고착화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고 이념과 사상의 대립, 국가권력의 일탈로 1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19484월의 제주와 10월의 여순은 자랑스러운 저항의 역사라며 저항의 역사가 굳건하게 자리하기 위해서는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현 관장은 과거사 청산은 민주화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일로써 왜곡, 은폐된 과거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사회정의를 세우는 일이기도 하다며 역사의 진실을 밝혔다고 해서 끝나 버려서는 의미가 없는 만큼 아픔의 역사, 비극의 역사로 각인된 1948년 제주와 여순의 소명은 지속해서 추구해야 할 우리의 과제라고 전했다.

 

그는 역사의 진실이 영원히 기억되지 않으면 역사의 정의는 없다면서 진실은 공식 기록으로 표기되고 기억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여순항쟁기록2022 여수시가 주최한 가운데 아튼포, 갤러리노마드가 주관하고, 노마드 후원회와 여수뉴스타임즈가 후원하고, 김상현 관장이 기획자로 나섰다.

 

 

 

전시 기간은 19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19일까지 열리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관람 문의는 (061)921-777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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