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지난 4월 개막해 7개월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폐막식이 31일 순천시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다.
폐막식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가수 현숙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 250명으로 구성한 기수단 입장 퍼포먼스로 공식행사 막을 연다.
이어 카드섹션 세리머니, 박람회 공동 주최자인 산림청장과 전남지사 축사 뒤로 조직위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폐회사와 함께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조직위는 폐막식을 통해 214일간 최장기 국제행사로 치른 정원박람회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린다. 동시에 미래 비전을 담은 '새로운 시작 THE 높게' 문구가 적힌 카드섹션을 오천그린광장 관람석 위로 화려하게 수놓는다.
노관규 시장은 박람회 흥행 주역으로 '시장, 공무원, 시민의 삼합(三合)'을 꼽으면서도 특히 "남다른 품격을 지닌 28만 시민이 계셨기에 박람회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폐막식은 '시민의 날 기념 화합한마당 행사'와 연계해 박람회장 곳곳에서 애쓴 28만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한다.
행사 대미를 장식할 특집 공연은 아모르파티 김연자를 시작으로 스트릿우먼파이터 시즌1 우승팀인 홀리뱅, DJ 바가지와 댄서팀 EDM 파티로 시민과 함께 즐기는 무대로 꾸민다.
공식 폐막식이 시작되기 전,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는 오천그린광장 주차장에서 '시민화합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공예,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부스와 먹거리부스, 한복패션쇼 및 시민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지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노관규 시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순천은 대한민국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박람회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정원박람회를 사랑해 준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화합과 감사의 장, 순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자리에 함께 해주면 더욱 뜻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31일 폐막 이후에도 그 여운을 살리고자 박람회를 찾아준 국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포함한 박람회 전체 구역을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조직위는 90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음에도 개장 연장에 관한 문의가 쇄도하고 폐막을 아쉬워하는 많은 분을 위해 억만 송이 국화가 시들지 않는 정원의 아름다움을 마지막까지 함께 나누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무료 개방 기간에는 관람차·정원드림호, 가든스테이 등은 운영하지 않으나, 순천만 습지를 연결하는 스카이큐브는 정상 운영하며, 행사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