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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아트갤러리, 여수시 소장품전 ‘미시의 세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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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여수 엑스포아트갤러리, 여수시 소장품전 ‘미시의 세계’ 개막

시립미술관 건립 연계 전시…김홍식, 류경채, 손상기 등 여수 대표작가 작품 30여 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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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 역과 박람회장에 위치해 관광객을 비롯한 많은 시민 관람객이 찾고 있는 엑스포아트갤러리가 여수시가 야침차게 준비하고 있는 여수시립미술관 건립과 함께 시민들의 염원이자 시의 숙원 사업인 문화도시 선정에 탄력을 주고자 여수시 소장품전 미시의 세계12일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여수시가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작년부터 공모를 통해 수집한 작품 중 여수미술과 관계된 회화, 조각, 사진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고 있는 작품은 여수의 역사, 풍경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거나 여순사건과 연관된 평화주의 이념에 따른 인권, 윤리적, 사회적 쟁점들을 다루는 작품들로 이뤄졌다.
 
주요작품으로는 여수 교동 출생으로여수보통학교와 경성제일고보(경기고 전신)를 졸업하고 1923년 일본의 도쿄미술학교에 입학해 전남지역 최초로 일본 유학길에 오르면서 전남 최초의 서양화가 김홍식(1897~1966)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일본 유화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한국적인 사실성을 추구하려 했던 김 화백의 희귀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어 1920616일 전라남도 광주시 광산구 송정동에서 출생해 광주 서석초등학교에서 벌교초등학교로, 다시 여수 서초등학교로 옮겨 수학한 후 1943년 일본 카와바타(川端) 미술학교 양화과(洋畵科)를 졸업를 졸업한 배동신 작가는 1936년 그림을 그리러 간 금강산에서 박수근(朴壽根)을 만나 그림지도를 받았으며, 1968년에는 박철교, 강연균, 우제길과 함께 수채화 창작가협회를 조직하고 초대회장으로 활동했다.
 
1972년에는 구상전에 초대 회원이 되었으며, 1975년에는 한국수채화협회초대회장이 되었다.
 
1978년부터 서울로 옮겨 활동해오다가 1989년 전라남도 여수시로 내려와서 작품활동을 이어갔다. 1998년에는 광주시립미술관에서 배동신 수채화 60년 초대전을 열었다.
 
누드, 과일바구니, 항구, 산을 주로 그렸는데, 특히 광주에 있는 무등산을 즐겨 그렸다.
 
대부분 수채화로 제작하면서, 큰 붓을 이용한 빠른 필치를 보여주며, 과감한 생략과 확대를 통해 대상을 변화시켰다. 또한 자유로운 선의 사용으로 운동감과 양감을 표현해 온 작가다.
 
1974년 전남문화상, 1997년 제6회 오지호미술상, 2000년 보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지난 200812월에 타계했다.
 
한국예술원 회장을 역임하고,1회 국전 대통령상을 받은 여수 돌산 출신 서양화가류경채 화백은 한국적인 '서정주의 추상화'의 선구자로 손꼽히고 있다.
 
1979년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임명되었으며, 1987년에는 예술원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1986년 서울대학교를 퇴임한 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전시 활동을 계속했는데, 1995년 타계했던 1995년 그해 에도 싱가포르의 아세아 국제전에 출품했을 정도로 쉬지 않고 일생을 작품 활동에 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경채 화백의 자제이자 요절한 천재 조각가 현대 조각의 작은 거인’ ‘요절한 천재 조등으로 불리는 류인(19561999)의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
 
고인이 된 父子가 나란히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할 수 있다.
 
류인 작가는 홍익대 조소과를1981년 졸업한 그가 대학원1학년이던1984년 작품파란(破卵)등을 선보인1987년의 첫 개인전부터 한국 조각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줬다.
 
일부만 절단된 채로 입방체 속에 갇힌 인체의 강인한 근육이 두드러지는 역동적 모습을 통해,인간을 옭아매는 굴레·억압과 동시에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거센 몸부림을 형상화한 작품들이 획기적이었다는 평을 얻었다.
 
구상(具象)조각의 새 지평을 연 것으로도 받아들여졌다. 그 후에도 그는 주로 남성의 육체를 해체·변형·왜곡·재구성하는 식으로 현대인의 소외·고독과 더불어 구원(救援)을 향한 의지를 표현했다.
 
신체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고통과 절망을 예술로 승화시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손상기(1949~1988)화백의 작품도 나란히 선보이고 있다.
 
손상기의 경우 한국의 로트렉,이중섭 이후의 천재 작가 등으로 불리면서 그의 대표작 자라지 않는 나무, 공작도시 ,영원한 퇴원으로 39세라는 젊은 나이에 폐울혈성 심부전증으로 요절하기 전까지천재 꼽추 화가로 화단의 관심 속에 활동했다.
 
그가 한국의 로트렉으로 불리는 까닭 은프랑스 화가 툴루즈 로트렉(1864~1901)이 어린 시절 추락사고 이후 키가 제대로 자라지 않는 신체장애를 안고 몽마르트 주변의 부랑배 등 애환을 화폭에 담아내면서 열정을 담아냈다.
 
고 손 화백 역시3세 때부터 앓은 구루병 탓에 척추만곡(꼽추)이라는 불구의 몸으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펼치면서 로트렉을 닮아한국의 로트렉으로 불렸다.
 
손 화백은 여수에서 태어나 여수제일중학교와 상업고등학교를 거쳐 원광대 미술학부 회화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인1977전북미술 전람회특선과한국창작미술협회 공모전에 입선하며 미술계의주목을 받기 시작했다.구상전 공모전 특선(1982)한국 현대미술대상전 동상(1981)15회 호남예술제 우수상(1970)등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1986년 개인전을 가졌으며, 이후 수차례 기획전과 초대전을 열었다.
 
이와 함께 지금도 활발한 작업 활동을 해오고 있는 원로작가 강종열 화백은 더불어 여순사건의 소용돌이치는 격정과 비애의 감정을 내면화해 풍경을 통해 상징주의 미술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동백꽃 화가로 유명한 강종열 화백은 동백을 주제로 재료와 붓질,색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현해 내고 있다.
 
파블로 피카소가'게르니카를 통해 스페인 전쟁의 참상을 알려주었듯 강화백은 자신이 태어나 살아온 곳,여수의 말 못할 역사적 사건을 끝내 화면에 풀어내야만 하는 숙명의 붓질을 이번에 기어코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사를 성찰하는 이러한 미술의 시도뿐만 아니라 지금 여기의 현실을 응시하는 중견작가들의 실험적 작품들도 더해져 동시대 미술의 단단한 지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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