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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의학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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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의학 칼럼

김현경 의학 칼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김현경.jpg

김현경 여수 이화내과 의원 원장 

 

 

여수시는 올해 여수시 내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거주하는 만18~26세 여성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비를 지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들 예방접종은 서바릭스, 가다실4, 가다실 9가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예방접종으로 현재 기존 국가예방접종에는 만17세 여성에게 가다실4가 접종을 무료로 하고 있고, 저소득층 만18~26세 여성에게 가다실4가를 무료 접종하고 있는 것을, 여수시가 여수시에 거주하는 18~26세 전체 여성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회당 10만원의 예방접종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사람에게 감염되어서 암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질환을 일으키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는 전자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그 모양이 사람의 젖꼭지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종류만 120여 가지가 넘으며 이들 중 약 40여종이 항문과 생식기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다고 하여 모두 증상이 발생하거나 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감염 후 1,2년 내에 스스로 소멸 되지만, 그러나 일부가 사라지지 않고 지속 감염 형태로 남아있거나 반복 감염이 되는 경우에 암과 사마귀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아울러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주 감염 경로는 성적 접촉이며 자궁경부암은 물론이고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과 생식기 사마귀를 일으키며 특별한 치료 방법은 존재 하지 않고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예방 주사에 의한 예방법만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HPV는 암에 걸리게 할 위험이 있는가에 따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구분됩니다. 이들 중 저위험군으로서 생식기 사마귀를 일으키는 것은 6, 11, 34, 40, 42, 43, 44, 54, 61, 70, 72, 81이고 고위험군으로서 암을 일으키는 것은 16, 18, 31, 33, 35, 39, 45, 51, 52, 56, 58, 59, 66, 68, 69, 73번이며, 이중 HPV 16, 18번은 가장 위험한 고위험군으로 자궁경부암 환자의 70%에서 검출되어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HPV 1618번에 감염되었다고 모두 자궁암이 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저위험군 HPV 6, 11번에 감염되었을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저위험군 HPV에 감염된 경우에는 생식기 주위에 오돌토돌한 사마귀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생식기의 사마귀, 곤지름은 여성의 외음부, 자궁경부, , 항문에 작은 종괴로 나타나는데, 이 중 곤지름은 성병으로 분류되어 관계 시에 접촉되는 성기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 및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발견하자마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치료를 하지 않아도 면역력이 높다면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대개는 그 수가 배수로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가 많고 재발이 잦기 때문에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산부인과나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증상에 따라 레이저, 냉동요법, 전기소작이나 연고처방을 하게 됩니다.

 

 

고위험군 HPV에 감염된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경부에 발생된 악성 종양을 의미하며 여성 암 중 2위를 차지합니다.

 

 

대부분 면역체계가 HPV에 감염되어도 자연치유를 하지만, 자궁경부의 세포 및 조직을 비정상적으로 변형을 시켜 문제를 일으킵니다.

 

 

감염에서 암으로 진행하기 까지는 짧으면 수개월에서 최대 15년까지 추정됩니다.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로 알려진 자궁경부 이형성증을 단계를 먼저 거쳐, 상피내암, 자궁경부암의 순서로 진행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으로 발전하기 이전 단계에서 발견이 되는 경우 완치를 기대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HPV 검사와 자궁경부암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백신은 HPV 2(16,18), HPV 4(6, 11. 16. 18), HPV 9(6, 11. 16. 18, 31, 33, 45, 52, 58)의 세 종류가 있으며, 서바릭스 2, 가다실 4가와 가다실 9가로 현재 접종하고 있습니다.

 

 

서바릭스 2가의 경우 가디실 보다 예방범위가 작지만, 항체 형성 속도가 가다실에 비해 빠르고 항체 지속기간도 훨씬 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가다실 4가 최대 30, 서바릭스 최대 50). 그러나 현재 서바릭스는 여러 사정으로 더 이상 수입이 원할하지 않아 현재 국가어린이 예방접종 사업에서는 가디실 4가만 접종하고 있습니다.

 

 

가다실 4가와 9가 백신은 자궁경부암 뿐만 아니라 항문암, 구강암 등 HPV 관련 암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감염되기 전에 접종해야 효과가 있으며, 9세부터 26세 여성과 남성이 접종대상입니다.

 

 

현재 국가 지원사업으로 가다실4가 무료 접종에 해당하는 것은 만 11~17세 속하는 여학생만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그 외에 저소득층 여성에게 무료 접종하고 있습니다. 14세까지는 2회 접종해야 하며, 그 이후에는 3회 접종을 해야 합니다.

 

 

미국 등의 국가에서는 현재 가다실 9가에 대한 접종만 권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가다실 4가만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가다실 9가를 접종하는 경우에는 상당한 추가 비용이 듭니다.

 

 

또한 남학생의 경우에도 아직 논의 중이라 개인적으로 비용을 들여 접종해야 합니다.

 

 

앞서 말한 대로, 여수시에서는 여수시 내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거주하는 만18~26세 여성을 대상으로 회당 10만원 접종비용(최대 3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므로(가다실 9), 1년 이상 거주했다는 증빙서류 (등본 또는 초본) 지참하여 접종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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