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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의학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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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의학 칼럼

15가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15) 출시

김현경.jpg

김현경 여수 이화내과의원 원장 

 

 

그동안 폐렴구균 백신은 크게 2가지로 나뉘어서 접종하였습니다. 65세 이상이 되면 나라에서 무료로 접종해주는 MSD의 프로디악스23과 유료 접종이지만 효과성이 더 높은 화이자의 프리베나 13입니다. 


이 두 가지 백신은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두 가지 모두 접종하는 권고하고 있었고, 프리베나는 현재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이 포함되어 접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MSD에서 프리베나에 2가지 혈청형을 추가한 15가 박스뉴반스를 출시하여 지난 4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하였습니다. 


▶폐렴구균 


폐렴구균은 연쇄상구균속에 속하는 그람양성균으로 평상시에는 상기도나 코안에서 상주하나 면역이 약화된 경우 폐렴과 수막염 등 여러 질병의 원인 병원체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급성 중이염, 폐렴 및 균혈증,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로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감염은 영아 및 소아, 65세 이상의 고령자에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보균자의 비인두와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을 직접 전파되거나 균을 가진 사람에서 자가 접종에 의해 전파되기도 합니다. 


감염이 되면 성인에서는 폐렴이 가장 흔하고 소아에서는 급성 중이염, 부비동염, 폐렴 및 패혈증으로 흔히 나타나게 됩니다. 


폐렴으로 증상이 발현하게 되면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끈적하고 고름 같은 성상의 가래가 나오거나 피가 묻어 나오기도 합니다.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까지 염증이 침범하는 경우 숨쉴 때 통증을 느끼며, 발열이나 오한,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증의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흉부엑스선이나 가래 검사 등을 통해 폐렴구균에 의한 감염으로 진단받게 되면 감염 부위와 항생제 내성 여부를 고려하여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게 됩니다. 


폐렴구균 백신의 경우 폐렴을 완전히 방어해 주지는 못하지만 심각한 폐렴구균 감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백신 접종 대상이 되는 경우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급성 중이염, 수막염 등의 침습적 감염 및 폐렴 예방을 위해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으로 돌이 되기 전에 3회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폐렴구균 백신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크게 다당질백신과 단백결합 백신으로 나뉩니다. 이 둘의 차이는 백신의 면역 획득 형태가 다른데서 기인하는데, 다당질백신은 세균의 껍질에 해당하는 부분에서 면역형성을 하고, 단백결합 백신은 세균의 중심에 해당하는 부분에서 면역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당질백신인 프로디악스의 경우 23종의 아형을 커버하여 더 넓은 범위를 예방할 수 있지만, 접종 후 1년이 지나면 항체 역가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5년 후에는 재접종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단백결합 백신은 커버하는 폐렴구균의 범위가 적으나 위험한 폐렴구균의 아형들을 충분히 커버하면서 예방효과가 크고 오래 지속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단백결합 백신은 폐렴구균 혈청형 수에 따라 PCV10(현재 접종 중단), PCV13(프리베나13), PCV15(박스뉴반스15) 백신으로 나누게 됩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15가 폐렴구균 백신인 박스뉴반스는 기존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에(혈청형 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 최근 미국과 유럽 등 폐렴구균 질환 유발의 빈도가 늘어난 혈청형 22F, 33F가 추가되어 13+2 = 15가입니다. 


접종은 13가와 마찬가지로 평생 1회 접종으로 상완 삼각근에 근육주사를 하여 접종합니다. 15가도 13가와 마찬가지로 최근 프로디악스를 접종하였다면 1년 후 접종하시면 되며, 15가나 13가를 최근에 접종한 경우 최소 8주 이상 간격을 두고 프로디악스를 접종하시면 됩니다.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발표한 폐렴구균 접종 권고안에 따르면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65세 이상에서 15가 폐렴구균 백신 접종 후 23가 폐렴구균 다당질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 외 만성 질환자나 폐렴 위험요인이 있거나 면역 저하, 뇌척수액 누수, 인공와우가 있는 경우 18세 이상에서 순차적 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폐렴구균 감염은 백신 접종을 통해 완벽한 감염을 차단할 수는 없지만,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게는 효과적인 예방법이기 때문에 접종이 필요합니다. 


무심코 넘어가기 쉬운 증상들이 나중에는 감당하기 힘든 무서운 병으로 찾아올 수 있으니 조기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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