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최근 봄 행락철을 맞아 여수 관내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발맞춰 안전한 바닷길 조성을 위해 다중(多衆)이용 선박 및 낚시어선 등에 대한 음주 운항 특별단속에 나선다.
25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에서는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6일간 홍보ㆍ계도 기간을 거친 후 5월 한 달여 간 해상에서 음주 운항으로 인한 선박 충돌이나 좌초 등 해양사고 예방과 안전한 해상교통 질서 확립을 위한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단속 대상으로 생활 습관형 음주 운항 어선과 음주 운항이 의심되는 지그재그 화물선 및 수상 레저기구이며, 특히 다중이 이용하는 낚시어선, 유ㆍ도선, 여객선에 대해서 관심 대상 선박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국제해양관광의 중심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여수 관내 해상은 관광객 및 레저인구 증가로 봄 행락철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 운항으로 사고 발생할 위험이크다”며 “음주 운항으로 인한 충돌ㆍ좌초 등 2차 피해로 인한 국가적, 사회적 손실을 사전에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 관내 최근 3년간 음주 운항 단속 건수는 총 37건으로 이 중 어선이32건으로 전체 약 86%를 차지하고 있으며, 무등록선박 3건, 화물선 2건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