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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문화재단 여수작가 10 人 초대 展 바다정원 주제여수작가초대전 바다 정원 남도예술은행 소장품 전 금고 열렸네 전라남도문화재단이 지역에서 대안 문화예술 공간을 표방하고 있는 갤러리노마드(관장 김상현)과의 협업으로 여수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10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초대 전시전을 열었다. 바다정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6월 30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국제관 C동에서 연다. 권진용, 김선미, 김옥진, 김정하, 김태희, 박동화, 손정선, 이미경, 이존립, 조종현 이들 10명의 작가는 각자 작품 3점을 선보이고 있다. 바다는 자연자원이자 어민들 삶이 어우러진 인문자원 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작가들은 각자의 작품세계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예술이 가진 힘의 에너지로 승화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여수시가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의 염원을 담은 의미이기도 해 이번 전시가 가진 의미는 크다는 평가다. 특히 여수시는 우리 지역작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자 여수광양항만공사, (재)전라남도문화재단과 함께 ‘원스톱 창작지원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 展 바다정원은 바다를 품은 도시 여수에서 창작의 열정을 보이고 있는 작가들의 시선이 화폭에 담겨 있는 만큼 이들 작가의 감각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바다정원 전은 여수시, 전라남도문화재단,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주최한 가운데 갤러리노마드가 주관하고 본지 자매지인 여수뉴스타임즈가 후원하고 나섰다. 이어 여수 작가 10人 초대 展 바다정원 전시장 바로 옆 전시장에서는 전남 문화재단 문예진흥창작팀 남도예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시 금고 열렸네 展도 같은 기간 열리고 있다. 남도예술은행은 우수한 전남 미술작가들을 지원하고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추진해오고 있는 장기 예술지원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4천여 점의 우수한 작품들을 수집한 가운데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공공기관, 문화기반시설, 민간에 판매, 전시, 대여하는 등 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창작활동 지원과 애호가들의 미술품 소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금고 열렸네 展은 전남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을 공모하면서 구입한 소장품 118점 가운데 자연물을 중심으로 작업된 작품들로 시시각각 뱐화하는 자연의 사계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이 담긴 20점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들 두 전시작은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6월30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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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노마드 여·순 항쟁 75주기 맞아 기록전, 시월의 여순 음악회 열어여수 신기동에 있는 갤러리노마드(관장 김상현)가 여순 항쟁 75주기를 맞아 이를 기억하고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관람객을 맞고 있다. 갤러리노마드는, 여·순항쟁 70주기였던, 지난 2018년을 시작으로 매년 10월이면 여·순 항쟁의 역사적 정명을 위해 특별전을 열면서 역사 연구자로부터 철저한 검증과 감수를 통해 우리 지역에서 촉발되었던 여·순항쟁을 현재의 시점에서는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지, 어떻게 계승해야 하는지 등의 많은 담론을 전해 왔다. 김상현 관장은 1948년 10월 19일 제주 동포 학살을 거부한 국군 14연대의 봉기로 시작된 여·순 항쟁은 한국 사회가 반공 국가로 굳어지는 결정적인 계가 됐고, 이념과 사상의 대립, 국가권력의 일탈과 폭력으로 1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담담히 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1948년 4월의 제주와 10월의 여·순은 자랑스러운 민중들의 저항 역사라면서 저항의 역사가 굳건하게 자리하기 위해서는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사 청산은 민주화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일로써 왜곡과 은폐로 점철된 과거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사회의 정의를 세우는 일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김상현 관장은 역사의 진실을 밝혔다고 해서 끝나버려서는 그 의미가 없다며 아픔의 역사, 비극의 역사로 각인된 1948년 제주와 여·순의 소명은 지속해서 추구해야 할 우리의 과제라며 역사의 진실이 영원히 기억되지 않으면 역사의 정의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진실은 공식 기록으로 표기되고 교육되어야 하면서 이를 기억해야 한다며 이번 기록전을 준비한 의도를 전했다. 26일에 마련된 시월의 여순 음악회 또한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는 음악회에서는 소리꾼 송연화, 기타리스트 이승진, 베이스기타 이주연, 피아노 이유정, 드럼 전예찬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날 음악에서는 그 첫 순서로, 여·순 항쟁으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리는 마음을 담은 국악 리듬의 즉흥 연주로 제의의 서곡이 오른다. 이어 여·순 항쟁 당시 진압군에 의한 폐허가 된 여수의 참상을 놓고 당시 광양 진월 출신의 경찰관이었던 강석오가 가사와 곡을 만들었다는 설이 유력한 구전 가요인 여수블루스를 집시 재즈 스타일로 편곡해 관객에 들려준다. 더불어 여·순 항쟁 당시 빨치산들에 의해 불렸다는 부용산과 함께,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인 갈까부다와 함께 이번 음악회를 함께 준비한 뮤지션들과 김상현 관장의 공동 프로젝트로 완성된 자작곡 관계의 허구와 상실의 시대가 연주된다. 이어 아침이슬과 Butterfly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기록전과 연계로 이어지는 체험프로그램 여·순 동백 만들기 펠트 공예 체험 교실에는 지도교사로 김성경, 손소희, 손정선, 윤정인, 최은성, 정미정이 28일을 시작으로 11월 4일까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여·순항쟁 75주년 2023 여·순 항쟁 기록전은 여수시가 주최한 가운데 아튼포 갤러리노마드가 주관하고 후원 협찬으로는 노마드 후원회와 본지 자매지인 여수뉴스타임즈가 나섰다. 기록전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6시,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단 점심시간 때인 오후 12시부터 1시는 휴무시간이며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5시로 매주 월요일과 국경일 등 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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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의 현장에 울리는 아름다운 제의노마드갤러리제공 제주 ‘4·3’을 기록해 온 故 고현주 사진작가의 전시가 오는 22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12일까지 신기동 갤러리노마드(관장 김상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앞서 열린 여수 출신 박금만 작가 ‘순이의 시월’에 이어진 전시전으로 갤러리노마드가 제주 4·3 75주기를 연이어 여는 기획전이다. 故 고현주 작가는지난 2016년암 선고를 받고도 2018년부터 제주4·3사건 체험자들의 기억을 기록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물을‘기억의 목소리’시리즈 1·2로 세상에 펼쳐놓았다. 그리고 병마와 맞서며‘기억의 목소리 3, 아름다운 제의’사진전을 준비해왔다. “기억의 목소리 작업이 올해로 5년째이다. 사물-사람-풍경으로 이어지는 이번 작업은 2년이 넘는 준비과정이 있었다. 과정 자체가 너무 힘들었고 건강이 좋지 않은 내가 진행하기에는 애초부터 부담이 많은 작업이었다…작업을 하면서 저 자신도 위로받았고, 작업을 도와준 분들도 위로받았다.”(고인이 생전에 남긴 글 중에서) 그러면서 보자기에 등을 담아 수백 번 묶고, 풀 때마다 그들에게 이 빛이 작은 위로가 되기를 빌었다. 서글프고, 아름다운 사진 속 풍경이 또한 보는 사람들을 위무하기를 바랐다. 일출봉, 섯알오름, 다랑쉬오름, 함덕해수욕장, 정방폭포, 영궤 사진작가 故고 현주는 등과 바구니와 색색의 보자기들을 들고 제주의 곳곳을 찾아 1948년 4월 피의 학살이 자행됐던 현장을 앵글에 담으면서 희생자들의 원혼을 달램과 동시 진혼곡을 전했다. 제주에 너무 많은 빚을 졌다.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기억의 목소리 작업은 그렇게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됐다. 故人에게 사진을 배우면서 기억의 목소리 전시전을 위해 도움의 손을 놓지 않았던 이현주 씨의 말이다. 그는 故人을 회고하면서 사진을 그저 아름다움이 아니라 촬영을 통해서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고 고찰하는 기록이라고 강조하셨다”라고 말했다. 故 고현주 작가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대학 졸업 후 음악 교사로 교편을 잡았지만 어릴 적부터 늘 만지작거리던 사진에 대한 갈증이 떠나지 않아 지난 2002년부터 사진작가로 나서면서 제2의 인생을 선택했다. 상명대 예술디자인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기억의 목소리Ⅲ-제주 4·3현장에서 올리는 아름다운 제의’전시는 2022년 제주에 있는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 갤러리 전시를 시작으로 2022년 12월 서울 류가헌 갤러리를 거쳐 2023년 1월에는 대전의 더 빔 갤러리에서 순회 전시가 열렸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작가는 2022년 12월 4일 향년 58세로 세상을 떠났고 전시는 그의 유작전이 됐다. 이번故고 주현사진전‘기억의 목소리’Ⅲ전을 기획한 갤러리노마드 김상현 관장은 고인이 그렇게 담고자 했던 제주 4·3과 기억의 목소리가 이곳 여수에서 일어난 10·19여·순 항쟁과 함께 오버랩이 돼어 함께 울려지는 소리로 울리기를 바라면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故고 주현 사진전‘기억의 목소리’Ⅲ전은 Free Open으로 22일 오후 4시를 시작으로 다음 달 12일까지 열린다. 아튼포,갤러리노마드가 주최주관을 한 데 이어 후원으로 노마드후원회 여수뉴스타임즈 여순항쟁교육문화사업단이 나섰다. 관람 시간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이며 점심시간인 자정부터 1시까지 휴무다. 관람료는 무료이나 공휴일을 비롯한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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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는 순이가 여수 사는 순이를 만난다.대한민국의 역사는 한의 역사다. 오죽하면 학생들에게 현대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을까? 영원히 풀어가야 할 우리의 숙제다. 이 숙제를 화폭에 담아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울분을 담아 꾸준히 붓질하는 여수 출신 박금만 작가가 제주 4·3항쟁과 여·순 항쟁 75주기를 맞고 있는 올해 순이의 시월이라는 제목으로 신기동 갤러리노마드서 전시전을 4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연다. ‘4·3사건’은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21일까지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민중항쟁으로, 일본의 전쟁 패망 후 한반도를 통치했던 미군정시대에 재등장한 친일세력들과 이들을 등에 업고 권력의 단맛에 취하려는 이승만 독재정권에 저항한 제주 민중들을 무참히 학살한 희생의 역사다. 1947년 3월 1일 제주읍 관덕정 마당에서 열린 3·1절 기념 집회 중 기마 경찰이 탄 말의 말굽에 구경을 나온 어린이가 치이는 일이 발생하였고, 이를 본 주변 사람들이 격분해 돌을 던지며 항의하기 시작하였다. 이때 이를 바라본 경찰은 경찰서 습격으로 오인하고 경찰은 시위하는 군중들에게 총을 발포하여 일반 주민 6명이 사망하는 제주도‘3·1발 포사건’이 발생한다. 4·3사건에 의한 사망, 실종 등 희생자 숫자를 명백히 산출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제주 4.3 진상조사위원회에 신고된 희생자 수는 14,028명이다. 그러나 이 숫자를 4·3사건 전체 희생자 수로 판단할 수는 없다. 신고하지 않았거나 미확인 희생자가 많기 때문이다. 제주 4.3 진상조사위원회에서는 여러 자료와 인구 변동 통계 등을 고려, 잠정적으로 4·3사건 인명피해를 25,000~30,000명으로 추정했다. 바로 이 처참함을 소설로 담은 것이 현기영 선생의 순이 삼촌이다. 순이 삼촌’은 1948년 제주도에서 일어난 4.3사건을 형상화한 최초의 작품으로, 그해 음력 12월 19일 북제주군 조천면 북촌리에서 벌어진 양민 학살 사건을 모델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순이 삼촌의 삶을 통해 과거의 그 사건이 현재까지 살아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즉, 살아남은 사람들의 삶이 죽음보다 못한 삶이었을 뿐이며 이들이 존재하는 한 그 사건을 망각하거나 그에게서 벗어나려는 모든 행위는 가장이고 위선일 따름임을 고발하는 것이다. 이처럼 이 작품은 제주 4.3 항쟁을 민중적 시각에서 조명함으로써 역사적 사실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드러내 보이고자 하는 작가 정신을 보여 준다. 여기에 제주 4·3 항쟁과 쌍둥이라 불리는 1948년 10월 19일에 발발한 여·순 항쟁에서도 제주 인민들을 학살하라는 국가의 폭력에 맞서 동포의 학살 거부한다며 일어난 여수 14연대 일부 군인들의 봉기와 함께 14연대는 이런 제주도민들을‘애국 인민’이라 칭하며 이들에 대한 학살을 거부했다. 그리고 미 군정 아래서 굶주리던 여수시민들이 14연대의 항명에 동참하면서 대중적 저항으로 번졌다. 여순항 쟁의 흐름은' 봉기', '항쟁', '학살', '빨치산' 이렇게 네 단계로 구분된다. 즉 14연대 군인들의 행동은 봉기이지만 20일부터 일주일간 여수시민들이 합세하면서' 항쟁'으로 발전했다. 이후 27일부터 토벌군이 투입하며' 학살'이 벌어지고 결국 14연대 군인들을 중심으로 지리산으로 들어가며 여순항쟁은' 빨치산'의 성격을 띤다. 이때부터 지리산 입산 금지가 해제된 1955년 4월1일까지 전남과 전북, 경남 등 지리산 일대로 확산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뤄진 정부의 빨치산 토벌과 부역자 색출 등으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됐다. 당시 희생자는 1만 5천에서 2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주목할 만한 대목이 있다. 윤석열 정권은 박정희의 유신독재 정권을 찬양한 김광동을 신임 진화위(진실 ·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박정희가 1972년에 군을 동원해 헌정을 파괴하고 영구 집권 체제를 구축한 10월 유신을 김광동은 “근현대사의 위대한 전환이자 성공의 기반”이라고 미화했다. 이밖에도 그는 민족사적 비극인 제주도 4 · 3항쟁, 한국전쟁 당시의 노근리 학살 사건, 4·19 학생혁명의 성과를 짓밟은 5·16 쿠데타, 전두환의 권력 찬탈에 항거하는 1980년의 광주항쟁에 대해 진상을 왜곡하는 언동을 지속적으로 자행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1948년 10월 19일에 일어난 여순 항쟁을 비롯해 1950년 여수에서 일어난 미군 폭격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도 요원하다. 이와 같이 역사적 진실을 밝혀 국민적 화해를 도모할 의지와 자질이 전혀 없는 자를 진화위의 책임자로 임명한 윤석렬 정권의 행태는 피해자와 민주시민에 대한 모욕이다. 제주의 순이와 여수 순이는 동시대의 우리들의 누이도 될 수도 있고 제주의 경우 촌수 따지기가 어려운 먼 친척을 남녀를 구분에 두지 않고 삼촌이라는 부르는 풍습도 있기에 박금만 작가 이번에 선보이는 순이의 10월은 당시의 우리 민중들이라 볼 수 있다. 박금만 작가는 바로 이를 착안해 당시에 가장 흔하디흔한 순이라는 이름을 올려 이번 전시전을 열었다. 1948년 10월 여수항쟁 당시 희생자 유족으로 아픈 가족사와 함께 당시의 진상규명과 역사적 정명 활동을 위해 화폭에 담아 미술인으로서 현대사의 발자취를 알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 박금만 작가는 세종대학교 미술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10여 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초대전, 세종미술전 등 다수의 단체전과 광주아트페어 16, 마니프 서울 국제 아트페어 2018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과 전남도립미술관, 여수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박금만 작가의 순이의 시월은 갤러리노마드, 아튼포가 주관과 주최를 한데 이어 후원으로는 노마드후원회, 여수뉴스타임즈, 여순항쟁교육문화사업단이 나섰다. 전시기간은 4일 프리오픈으로 시작해 20일 까지 열린다. 관람시간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이며 점심시간인 오후12시부터 1시 까지 휴무다. 관람료는 무료 이나 공휴일을 비롯한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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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문화예술재단 설립 방향성을 찾는다.민선 8기 정기명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지역 사회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여수문화예술재단 설립에 방향성을 찾는 자리가 만들어져 주목을 받고 있다. 여수지역의 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해 지역 언론 매체인 여수까치정보 (대표 김경만)과 여수문화예술나눔공동체 (이사장 유상국-서양화가)는 20일 오후 5시 여수 학동에 위치한 여수미술관에서 여수 문화예술의 현주소는?이라는 주제로2022문화 예술포럼을 마련했다. 여수까치정보신문 창간 30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문화 예술포럼에서는 여수 문화도시와 문화예술 정책제언이라는 여수시문화도시추진위원회 김양호 위원장이 발제에 나선다. 이어 여수필하모니오케스트라 임송 대표가 문화예술인의 법적 위상과 권익보호에 관한 제언,여수까치정보신문 자매지인여수뉴스타임즈 곽준호기자가 여수 문화재단의 의미와 언론의 역할을 주제 발제에 나선다. 또 전남대 김종덕 교수는 여수반도 예술의 과제와 방향을 놓고 발제에 나선데 이어 여수시에 청년활동가로 폭넓은 활동을 펴고 있는 방준용 청년 활동가가 청년이 바라보는 여수 문화예술이라는 주제로 나선다. 여수문화예술나눔공동체는 지난2021년7월 창립해 지역 역사,문화,예술 분야를 문화 공동체 의식으로 각자의 재능을 결합해 여수 문화의 가치를 연구하고 얻어진 산물을 통해 또 다른 여수문화를 찾고 비전을 제시하면서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테츠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문화예술단체다. 여수까지정보 신문은 지난1992년10월 첫 창간을 하면서 향토사랑,자연친화,문화창달이라 세 가지의 기치를 걸고 매일 발행해 오면서 지난2016년2016년2월 법인명을 까치 정보에서 미디어 내일로 변경하면서 시사주간지 여수뉴스타임즈을 창간해 취재 영역을 넓여 내면서 문화 정보 발굴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지식·정보화 사회에 발맞추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여수시의 여수문화예술재단 설립 추진계획을 보면 2021년 8월 문화재단 설립 검토(안) 보고, 12월 용역비 5000만 원 편성, 내년 문화재단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전남도와 문화재단 설립 협의 등을 추진해 2024년 재단을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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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한눈에예술을 통해 역사를 직시하고 진지한 질문을 던져왔던 대안예술공간 갤러리노마드(관장 김상현)가 여순항쟁 74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과 함께 손정선, 박금만 작가의 전시전을 비롯해 낙화라는 주제로 국악인 송연화와 트렘펫터 이학경 공연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9일 한 달여 동안 열리는 ‘여순항쟁기록館 2022’를 주제로 마련된 기획전에서는 1945년 해방 정국을 시작으로 해 1946년 대구 10·1항쟁, 1948년 제주 4·3항쟁, 1948년 10·19 여순 항쟁과 이어진 한국 전쟁과 분단까지의 한국 현대사를 담아낸 영상과 사진, 기록물을 전시했다. 여기에 손정선 작가의 슬픔이 자라 꽃으로 피어날 때, 잊혀진 시간들, 박금만 작가의 14연대, 여순항쟁 행진도 –함꾸네 가세, 백순례 (산동애가)가 전시된다. 또 함께하는 워크숍으로 김성경, 박정연, 박세연, 정미정, 최은성의 여순동백 만들기, 펠트 공에, 클레이동백과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기를 중심으로 한 체험학습도 마련됐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본 까치정보신문의 자매지 여수뉴스타임즈 곽준호 기자가 강사로 나서면서 갤러리노마드에서 운영하는 마을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 여순항쟁을 놓고 참여 수업을 진행 한 바 있다. 또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에는 국악인 송연화와 트럼펫터 이학경이 낙화 (송연화 작, 곡 이학경)라는 주제로 1인 창극을 연다. 이번 전시에 나선 손정선 작가는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수많은 죽음과 대면한다면서 그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의 것으로 수용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또 하나의 고통이었다고 전했다. 손 작가는 유년 시절 아버지의 손을 잡고 다녔던 마래터널, 만성리 해수욕장, 그곳에서 희미하게 보였던 애기섬에는 그토록 슬픈 죽음의 역사가 있었다고 담담하게 전하며 국가권력에 무참히 희생된 또 다른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길을 따라가 봤다며 슬픔이 자라 꽃으로 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 속 애기섬을 전했다. 이번 여순항쟁기록館 2022를 기획한 갤러리노마드 김상현 관장은 1948년 10월 19일 제주 동포 학살을 거부한 국군 14연대의 봉기로 시작한 여순항쟁은 한국 사회가 반공 국가로 고착화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고 이념과 사상의 대립, 국가권력의 일탈로 1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1948년 4월의 제주와 10월의 여순은 자랑스러운 저항의 역사라며 저항의 역사가 굳건하게 자리하기 위해서는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현 관장은 과거사 청산은 민주화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일로써 왜곡, 은폐된 과거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사회정의를 세우는 일이기도 하다며 역사의 진실을 밝혔다고 해서 끝나 버려서는 의미가 없는 만큼 아픔의 역사, 비극의 역사로 각인된 1948년 제주와 여순의 소명은 지속해서 추구해야 할 우리의 과제라고 전했다. 그는 역사의 진실이 영원히 기억되지 않으면 역사의 정의는 없다면서 진실은 공식 기록으로 표기되고 기억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여순항쟁기록館 2022 여수시가 주최한 가운데 아튼포, 갤러리노마드가 주관하고, 노마드 후원회와 여수뉴스타임즈가 후원하고, 김상현 관장이 기획자로 나섰다. 전시 기간은 19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19일까지 열리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관람 문의는 (061)921-777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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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까치정보신문 창간 30주년 맞아여수까치정보신문 ㈜미디어내일 김경만 대표 여수지역에서 지역 생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해 온 '까치정보신문'이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2년 10월 16면으로 구성된 까치 정보를 첫 발행으로 시작한 가운데 정보신문의 활성화를 통한 상거래 질서 유지, 신문광고의 저렴화를 통한 상인들의 주머니를 가볍게 했으며 다양한 지역 정보를 취재기사와 함께 담아 매일 발행함으로써 지역민들의 좋은 친구로 성장을 거듭해 해왔다. 인터넷이 없던 이 시절 더구나 3여 통합이 이뤄지지 않은 시기에도 여수시, 구 여천시, 여수시 출입 기자 등 취재, 편집진 등 취재 기자진들을 포진해 일간 신문 못지않게 발 빠르고 정확한 뉴스 전달을 위해 온 힘을 다한 가운데 자사 출신 기자들이 국내 유수의 언론사 기자로 활발한 취재 영역을 펼치면서 언론인 양성 사관 학교로 불리기도 하고 있다. 첫 창간 당시 주 1회 16면 발행을 시작으로, 주 5회 112페이지 발행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까치정보신문의 태동 배경은 개인 간 또는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직접적인 거래를 통해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재활용과 재사용의 경제활동을 유도 및 투명한 상거래 질서 유지,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한다는 목적을 뒀다. 이와 함께 언론의 본연의 역할에도 역점을 두면서 는 1995년 지역신문 ‘여수 신문’ 창간을 비롯해 1999년 청소년 잡지 ‘밥 매거진’ 발행, 해양 시대에 발맞추기 위한 전문신문 ‘해사 신문’의 지사 설립과 현재 자매지인 ‘여수뉴스타임즈’ 발행에 이르기까지 명실상부한 지역 언론 창달에 매진해 왔다. 1994년 지역 최초「여순사건 재조명 대토론회」개최, 1995년「시민건강걷기대회」, 「결식아동 돕기 자선 콘서트」, 「백설공주와일곱난장이」 공연, 「아파트 단지 내 길거리 농구대회」 등 각종 공연과 문화 행사 개최로 항상 지역민들과 함께해 왔다. 또 지역의 크나큰 아픈 역사인 여순사건에 관한 기획 기사와 전시전, 토크쇼, 특별강연 등을 통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일조한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기술신용평가기관인 ㈜나이스디앤비가 실시한 기술가치평가에서 기술경쟁력 및 기술사업역량이 인정돼 우수기술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2020년 4월 14일 급기야 6.000호를 발간하는 쾌거를 이뤄내면서 향토언론으로, 신뢰받는 정보 매체로 시민들과 광고주들께 더 겸허한 자세로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편승해 이번 창간 30주년을 지역민들과 함께하고자 여수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해오고 있는 지역 작가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해 그 의미를 더 크게 만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민과 함께한 30년 그리고 함께할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까치정보신문 30주년 기념을 맞아 열리는 함께한, 그리고 함께할 展에서는 자사 건물인 여수 문수동에 있는 흥화빌딩 6층 에서 여수 중견 작가 14명 강종래, 강종열, 권진용, 김상선, 박동화, 박정명, 변정옥, 양해웅, 이율배, 이존립, 이형모, 정원주, 조용규, 곽금원 작가가 11일 시작으로 21일까지 열린 데 이어, 청년작가의 창작 의욕을 높여 주고 그들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청년 작가전을 마련하면서 여수 청년 미술작가회 초대 展을 연다. 이 자리에는 김선미, 김인식, 유진, 윤소현, 이인, 이정은, 이지은, 장연수, 장윤서, 전신혜 10명의 작가가 오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할 참이다. 이번 전시전은 까치정보신문이 주최한 가운데 지역에서 중견 작가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율배 작가가 대표로 있는 카스 갤러리가 주관한 가운데 여수시의 후원을 통해 열린다. 이와 함께 여수지역의 문화 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여수문화예술나눔공동체(이사장 유상국-서양화가)가 업무협약을 맺고 문화 예술 선도 도시 여수의 위상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 해 오는 20일 오후 5시 여수미술관 (시청 건너편) 여수 문화예술의 현주소는?이 라는 주제로 2022문화 예술포럼을 마련했다. 문화 예술포럼에서는 여수 문화도시와 문화예술 정책제언이라는 여수시문화도시추진위원회 김양호 위원장이 발제에 나선다.이어 여수필하모니오케스트라 임송 대표가 문화예술인의 법적 위상과 권익보호에 관한 제언, 여수까치정보신문 자매지인여수뉴스타임즈 곽준호기자가 여수 문화재단의 의미와 언론의 역할을 주제 발제에 나선다. 또 전남대 김종덕 교수는 여수반도 예술의 과제와 방향을 놓고 발제에 나선데 이어 여수시에 청년활동가로 폭넓은 활동을 펴고 있는 방준용 청년 활동가가 청년이 바라보는 여수 문화예술이라는 주제로 나선다. 여수문화예술나눔공동체는 지난2021년 7월 창립해 지역 역사,문화,예술 분야를 문화 공동체 의식으로 각자의 재능을 결합해 여수 문화의 가치를 연구하고 얻어진 산물을 통해 또 다른 여수문화를 찾고 비전을 제시하면서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테츠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문화예술단체다. 여수 까치정보신문 (미디어 내일(주)) 발행인 김경만 대표이사는 지금의 30년을 뚜벅뚜벅 걸어올 수 있게끔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주신 28만 여수시민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시민이 사주(社主)라는 자세로 항상 지역민과 함께 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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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창달 위해 지역 언론과 예술단체 맞손여수지역의 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해 지역 언론매체인 여수까치정보(대표 김경만)과 여수문화예술나눔공동체 (이사장 유상국-서양화가)가 업무협약을 맺고 문화 예술 선도 도시 여수의 위상을 높이고자 뜻을 모았다. 두 기관은 지난 27일 여수까치 정보신문 본사( (주)미디어내일) 회의실에서 서로의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보의 제공, 사업의 연계 등 지역 문화 예술인들의 재능과 나눔, 실천을 이뤄내자는 데 뜻을 함께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바탕으로 해 두 단체는 정보 협력, 공동문화행사 추진, 공동프로그램 진행과 인력교류 등을 골자로 해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다는 뜻을 모았다. 이들은 그 첫 출발을 알리고자 다음 달 20일 (목) 오후 4시 여수시 문화원에서 여수 문화예술의 현주소는? 이라는 주제로 2022 문화 예술포럼을 마련했다. 까치정보신문의 창간 30주년 기념과 함께 마련된 문화 예술포럼에서는 여수 문화도시와 문화예술 정책제언이라는 여수시문화도시추진위원회 김양호 위원장이 발제에 나선다. 이어 여수필하모니오케스트라 임송 대표가 문화예술인의 법적 위상과 권익보호에 관한 제언, 여수까치정보신문 자매지인 여수뉴스타임즈 곽준호기자가 여수 문화재단의 의미와 언론의 역할을 주제 발제에 나선다. 또 전남대 김종덕 교수는 여수반도 예술의 과제와 방향을 놓고 발제에 나선데 이어 여수시에 청년활동가로 폭넓은 활동을 펴고 있는 방준용 청년 활동가가 청년이 바라보는 여수 문화예술이라는 주제로 나선다. 이번 업무 협약을 맺은 여수까지정보 신문은 지난 1992년 10월 첫 창간을 하면서 향토사랑, 자연친화, 문화창달이라 세 가지의 기치를 걸고 매일 발행해 오면서 지난 2016년 2016년 2월 법인명을 까치 정보에서 미디어 내일로 변경하면서 시사주간지 여수뉴스타임즈을 창간해 취재 영역을 넓여 내면서 문화 정보 발굴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지식·정보화 사회에 발맞추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수문화예술나눔공동체는 지난 2021년 7월 창립해 지역 역사, 문화, 예술 분야를 문화 공동체 의식으로 각자의 재능을 결합해 여수 문화의 가치를 연구하고 얻어진 산물을 통해 또 다른 여수문화를 찾고 비전을 제시하면서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테츠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문화예술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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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속에서 조각을 말한다회화가 미술계 전반을 주도하고 있는 우리 현대미술의 시류 속에서 입체 작품인 조각이 어떻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지를 진단한 기획전이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여수 신기동에 있는 갤러리노마드(관장 김상현)가 코로나 19로 인해 긴 침묵에서 벗어나 생활 : 조각 A Piece of Life를 주제로 지난 27일을 시작으로 해 9월 23일까지 전시전을 갖는다, 김신일, 김종구, 김지민, 노진아, 도학회. 박민주, 백연수, 양진우, 연기백, 이명주, 이진영, 정상현, 조정화, 최수앙, 최지영 이상 15명의 작가가 활동하는 어느 조각 모임이 연 이번 전시전에서 보여주는 A piece of Life는 식은 죽 먹기, 즉 아주 쉬운 일이라는 의미를 말한다. 하지만 작가들의 생활은 한 조각의 케잌처럼 달콤하지만 않다고 전한다. 그들 생활의 단면에는 많은 희생과 타협과 함께 수없이 많은 갈래의 감정과 상념들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각가들의 경우 여느 작가와는 달리 환경과 공간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거칠면서 무거운 재료의 물성을 이해하고 다뤄야 하는 노동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어느 조각 모임은 미술에서, 그리고 조각에서, 20여 년 동안의 순수한 조형 실험들과 궤를 같이 하였다. 그러나 이 순수성은 양식상의 기계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내재적 동인, 즉 “예술의지(kunstwollen)”의 발현이라 하겠다. 이들 작가의 조각 작품은 작가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연돤 되어 있다. 생활이란 단어는 공간과 시간, 주변의 환경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15인의 작가들은 담백한 어조로 각자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다. 작가 본인의 작업실, 타인의 생활공간, 본인 주변의 인물들과 기물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삶을 대하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면서 기술문명이 발달하는 지금의 우리들의 일상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작가들은 각자의 위치에소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작업을 묵묵히 행하는 수행자를 보여주기도 하는 이번 전시는 가벼운 것 같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소재와 방법으로 생활의 한 조각을 조각하는 작가의 작품을 소개 하면서 동시대 조각의 변화지점에서의 조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노마드에서 열리는 생활 : 조각 A Piece of Life 展은 노진아, 갤러리노마드가 기획하고 여수시와 어느 조각 모임에서 주최 주관 하고 나섰다. 본지 자매지인 여수뉴스타임즈와 노마드 후원회가 후원했다. 전시기가는 9월 23일 까지 이며, 매주 월요일, 공휴일, 추석명절 당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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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이야포특위... 국가가 외면한 피난민 명예회복 나선다▲여수시 미군폭격사건 특별위원회 간담회 ©정종현 여수시 미군폭격사건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성미) 2차 간담회가 25일 오전 10시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간담회에는 이야포미군폭격사건 특별위원 9명과 시민추진위원회 5명, 이광일 전남도의원, 김영규 여수시의장, 여수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특별위원회는 박성미 특별위원장과 김채경 부위원장, 송하진, 이미경, 문갑태, 정신출, 김철민, 진명숙, 홍현숙 위원으로 구성됐고 시민추진위원회는 심명남 추진위원장 등 36명이다.간담회에 앞서 김영규 의장은 인사말을 전했다. 현재 여수시의회는 2기 이야포특위를 운영하고 있으며 초기 7명 의원에서 문갑태, 홍현숙 의원이 자발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혀 9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박 위원장을 뒷받침하며 활동할 예정이다.김 의장은 “72년 전 그날 수많은 피난민이 한맺힌 죽음을 당했지만 국가는 외면했다. 여수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역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희생자의 명예를 회복할 것이며 정부의 보상 등 대책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기 위해 특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위령사업 시민추진위원회 심명남 위원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심 위원장은 5년 전 여수넷통뉴스가 이야포 해변 자갈밭에서 조촐히 시행한 첫 추모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올해 추모제를 전폭적으로 지원한 시의회에 고마움을 표했다. "5년이란 세월이 흐르며 이야포 미군폭격사건이 지역사회에 큰 이슈가 됐음을 느낍니다. 또 지난 14일에는 진화위에 진실규명신청서를 접수하며 한걸음 더 나아갔다. 신청서에는 사망한 150여명에 대한 진실규명과 침몰선 잔해물 인양, 사망자 백비 유해발굴 요청 등이 담겼으며 정근식 위원장님도 이를 실행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여수시는 침몰선 인양과 유해발굴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여수시의회는 미군 작전보고서를 입수하고, 국회의원은 특별법을 제정해 유족에 대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박성미 위원장은 “항상 특별위원회가 꾸려지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한다. 특히 이야포미군폭격사건은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 남은 유가족분을 위해 좋은 결실을 맺어야 함을 안다. 오늘 간담회에 나온 의견을 취합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성미 특별위원장에 따르면 이야포 진상규명신청서는 접수됐지만 두룩여 진상규명신청서는 아직 작성되지 않았다. 박성미 위원장은 “여수는 호남에서 유일하게 타 지역민이 사망한 사건이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항상 인지하고 활동해야 한다”며 간담회 참여자들이 이를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광일 도의원도 함께 했다. 이날 이 의원은 자신의 가족에도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유족이 있음을 고백했다. 이 의원의 고모부 역시 미군폭격기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전남도에서 진실규명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그에 상응하는 활동을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어 참여자들은 이야포 수중잔해물 탐사 현장이 담긴 영상을 시청했다. 여수넷통과 추모제를 함께 해온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는 다섯 번째 수중탐사만에 피난선 엔진 추정물체를 찾아냈다.영상을 설명한 박정우 여수넷통 이사 겸 구조대원은 “수중물체는 추정컨대 70년 이상 된 물체로 보여진다. 당시 이만한 크기의 엔진을 갖춘 선박은 이야포 피난선 밖에 없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해양산업 이민식 회장도 수중잔해물 인양은 신중해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다년간의 다이버활동경험을 갖춘 이 회장은 “피난선 물체가 확실하다고 증명을 하려면 엔진 고유의 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기총사격을 했다면 엔진 주변에 총알이 있을테니 특수장비를 활용해 발견해야 한다. 물 속에 떠있는 물체가 아닌 심해 속에 박힌 물체는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니 해저유물을 발굴하는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이야포 추모시에 등장한 단어 ‘점령군’의 적절성 여부도 도마에 올랐다. 김철민 이야포특위 위원은 해당 단어를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고 심명남 추진위원장은 이를 수긍하며 “추모제 당시 정근식 진화위 원장장도 교체 필요성을 말씀하셨다. 앞으로의 추진위원회 활동에 걸림돌이 된다면 해당 부분은 교체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시를 쓴 주철희 박사와 논의해 수정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또한 심명남 위원장은 현재 진실화해위원회에 미군폭격을 조사하는 위원이 단 한명 뿐인 사실을 언급하며 “미군폭격사건에 정부가 소극적인 면이 있다. 특위는 이미 국방부에 미군의 작전보고서를 입수하여 조사할 것을 요청했으나 긍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지금까지의 활동도 설명했다.간담회 참여자 발언을 듣고 난 김경만 여수뉴스타임즈 대표는 “지금까지 이야포미군폭격사건 으로 희생당한 사망자를 추모하는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침몰선 잔해물 인양작업과 진상규명에 초점을 맞춰 활동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이날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박성미 위원장은 이야포특위와 유가족이 함께 충북 영동 노근리평화공원을 방문할 것을 제안했다.